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전공자도 도전? 지역 빅데이터 전문가 될 수 있어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청년 대상 ‘데이터 액티비스트’ 양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사회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빅데이터 분석은 업무에 꼭 필요한 전략적인 도구로 부상하고 있으며 데이터 분석 능력 역시 중요한 직무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구는 데이터 지식 기반으로 도시문제에 접근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청년 ‘데이터 액티비스트’를 양성하기로 했다. 지역내 청년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청년들을 관련 분야 전문가로 육성해 청년 창업 및 창작 활동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교육은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초급 및 중·고급 과정으로 단계를 나눠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각 과정 모두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오는 8월 19일 개강하는 초급 과정은 프로그램 설계 시 기초가 되는 프로그래밍 언어 ‘Python’ 교육을 시작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및 조작 데이터 시각화와 분석기법 등을 교육한다. 개인 과제 수행을 통해 역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과정에 참여한 우수 성과자에게는 상장을 수여하고 10월 말 개설되는 중·고급 과정 우선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은 노원구 거주 또는 노원구에서 활동하는 만 19∼3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다만, 원활한 교육을 위해 수강생은 개인 노트북을 지참해야 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신청시 무상대여 받을 수 있다. 교육기간은 8월 19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되며 오는 8월 9일까지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빅데이터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지역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통해 청년의 취업과 창직 활동이 탄력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탈축제가 ‘댄싱노원’으로 탈바꿈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탈축제’를 ‘노원거리페스티벌‘댄싱노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축제에 함께할 참여자를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노원탈축제는 2013년부터 매년 10월 롯데백화점에서 순복음교회 앞 555m 구간에서 펼쳐지는 노원의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지난 10년간 구민들에 사랑을 받아온 탈축제는 지난 4월 행사명 공모를 거쳐 명칭을 변경하고 ‘퍼레이드’로 행사의 무게중심을 옮겼다.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젊음과 미래를 추구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올해 축제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젊음과 미래 역동적인 노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구는 수준 높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참여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축제 참여자를 모집중이다. 모집분야는 총 5개로 댄싱퍼레이드 댄싱패션쇼 구민합창단 댄싱서포터즈 자원봉사단이다. 먼저 ‘댄싱노원’의 대표 프로그램인 ‘댄싱퍼레이드 경연’에 참가할 15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을 모집한다. 거리퍼레이드가 가능한 댄스, 무용, 타악, 무술, 마칭밴드, 힙합, 치어리딩 등 어떤 장르든 상관없다. 분야는 대학/일반, 아동/청소년, 주민자치대전 총 3개로 축제기간 동안 예선과 결선을 거쳐 시상한다. 총상금은 6,000만원으로 대학/일반 분야 대상 700만원, 아동/청소년 분야 대상 300만원, 주민자치대전 분야 대상 300만원이다. ‘댄싱 패션쇼’ 는 자신만의 의상과 댄스를 뽐내고 싶은 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단위는 개인 또는 팀으로 인원 제한이 따로 없다. 총 상금은 650만원으로 대상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등이다. 2023 노원거리페스티벌 ‘댄싱노원’ 축제 개막을 알리는 ‘구민합창단’도 모집한다. 화합과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합창 퍼포먼스로 올해는 축제를 위한 ‘우리의 노래’를 만들어 축제 메인 무대에 서게 된다. 구민 혹은 합창 동아리 누구나 음악을 사랑하면 참여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200여명이다. 또한 올해는 청년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댄싱서포터즈’을 모집한다. 지역 내 대학생 및 청소년 댄스 동아리를 비롯해 춤을 좋아하는 개인도 참여 가능하다. 축제 개막뿐만 아니라 행사 양일간 곳곳에서 춤을 통해 젊음이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그 밖에 ‘운영지원 및 아동안전 자원봉사단’을 모집한다. 주민참여로 이루어지는 축제인만큼 자원봉사단 운영을 통해 안전한 축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성인은 1일 8시간, 청소년은 1일 4시간씩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댄싱노원 홈페이지나 카카오채널에서 바로 신청 가능하며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댄싱퍼레이드, 댄싱패션쇼, 구민합창단은 다음 달 18일까지, 댄싱서포터즈, 자원봉사단은 수시로 접수받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탈축제가 젊음과 미래를 입고 노원거리페스티벌 ‘댄싱노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구민들이 참여해 완성되는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끼와 열정을 맘껏 펼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름방학 맞아 노원 곳곳이 문화피서지로 대변신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 가장 오래된 교육특구인 노원에는 문화, 체육, 기초과학 등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있다. 방학 맞이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불암산나비정원, 노원기차마을,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을 소개한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위치한 ‘나비정원’은 연중 25℃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살아있는 나비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이에 더해 매 방학,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하고자 곤충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의 메뚜기 특별전’이 개최된다. 인도네시아의 리옥크대왕여치 등 국내 및 세계의 희귀 메뚜기 62종, 총 173마리의 표본이 전시된다. 특별전시는 불암산 나비정원 1층 로비에서 다음달 27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예약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 동안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곤충 배지 만들기’ 체험은 나비정원 2층 프로그램실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1일 2회 참여 가능하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곤충 아카데미-메뚜기 오르골 만들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화~금 낮 12시 30분에 1시간씩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서울시공공서비스 예약 및 교육비 결제를 해야한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이 진행돼 1만5천여명이 방문했고 겨울방학 ‘세계의 잠자리 특별전’에는 2만1천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화랑대 철도공원 내 개관한 ‘노원기차마을-스위스관’은 연면적 444.71㎡로 지상 1층에 세계적 관광지인 알프스의 산봉우리들과 스위스 도시들을 본떠 정교하게 제작한 디오라마을 전시하고 있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다양한 스위스의 풍경을 재현하고 그 속에서 1/87 크기로 축소한 모형 기차 17대가 운행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구는 전망대로 이용하던 2층에 ‘이색기차 전시관’을 추가 설치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차 3종 구스타프 열차포 셰이 증기기관차 열차 회전 차고지를 선보인다. 특히 철저한 전문가 고증을 통해 실제로 존재했던 이색 기차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구동하는 데 힘썼다. 이색기차 전시관을 포함한 노원기차마을은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별도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어린이는 1,000원이다. 노원구민과 경로/장애인/유공자는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원기차마을은 스위스관 개관 이후 현재까지 총 7만1천여명이 방문했다.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은 올 상반기에만 3만2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전시, 교육, 별·태양 관측 등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3층 상설전시관 ‘빅히스토리관’은 올 3월 리모델링해 최신 우주과학 트렌드를 반영, 시각·청각·촉각을 모두 자극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빅히스토리관에서 전시 관람과 함께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달 30일까지는 ‘태양계 가랜드 만들기’가, 8월 1일부터 6일까지 ‘바람으로 도는 우주팽이 만들기’, 8월 8일부터 13일까지 ‘고무줄 로켓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회차별 10명 선착순으로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1일 6회, 주말에는 오후 4시까지 1일 9회 운영된다. 당일 과학관 3층 안내데스크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현장 예약을 진행한다. 한편 구는 한여름 더위를 피해 구민들이 집 가까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동네 곳곳에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공원 시설형 물놀이장 6개소, 동네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 4개소, 노원 워터파크 총 11개소를 이달 개장해 운영 중이다. 7월 개장 이후 3만여명이 방문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집 밖으로 나와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덕체를 고루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청년공유센터 ‘청년공감’ 조성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청년들의 공유가치 실현을 위한 노원청년공유센터 ‘청년공감’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고금리, 고물가의 경제 불황 속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이를 견디기 위한 MZ세대의 짠테크가 열풍을 일으키며 ‘공유경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구는 공유경제의 개념을 청년 정책에 반영해 청년을 위한 물품 및 재능 공유를 지원하고 공유경제 실현을 위한 소통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오는 31일 개관하는 청년공감은 ‘노원의 공유, 청년의 감동’이라는 의미로 청년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2번 출구 앞에 위치한 한사랑 메디컬 건물 3층에 조성했다. 센터는 166.06m²의 면적에 물품대여실 재능공유실 커뮤니티실 공유주방으로 구성되며 물품대여, 재능공유 및 청년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등 청년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물품대여실’에서는 캠핑·생활용품 등 청년들에게 필요한 86종의 물품들을 대여할 수 있다. 1일 대여료는 물품가액의 1.5%로 책정되어 평균 2천원 내외다. 청년들이 구매해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기본 3일이며 필요시 3일 연장도 가능하다. ‘재능공유실’은 청년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눈여겨 볼 점은, 교육의 내용과 방식이다. 미디어장비 사용법, 공예, 악기 연주 등 청년 수요가 많은 주제들을 선정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 할 수 있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재능공유 형식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이 외에도 청년들이 함께 요리하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칠수 있는‘공유주방’, 청년들이 자유롭게 머무르며 소통하고 쉴 수 있는‘커뮤니티실’도 마련되어 있어 센터를 찾는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물품대여 및 재능공유 등을 위한 센터 이용은 청년공감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또는 노원구에서 활동하는 19∼39세의 청년이다. 운영 시간은 화~토요일 10시∼19시로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을 개관해 청년들에게 취업지원의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0㎡ 규모로 취업상담실, 면접의상대여실, 사진촬영스튜디오, 오픈스터디홀 등으로 구성해 청년들에게 취업컨설팅을 통한 구인-구직자 매칭, 취업 멘토링, 면접 정장대여, 취업사진 셀프 촬영스튜디오, 취준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에 비해 청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함을 느껴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공유함으로써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그들의 바람들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방학맞이 아이들의 치아 건강 챙기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장애·비장애 아동들의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강건강은 어릴 때부터 올바른 습관을 형성해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보존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만 7세 전후로 영구치아가 처음 나오는 때는 충치 예방이 더욱 필요하다. 유치우식증을 앓고 방치하면 통증, 섭식장애 등을 일으킬 뿐 아니라, 영구치의 올바른 배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학기 중에는 진료받을 시간이 부족할 학생들을 위해 방학을 맞아 그들의 치아관리에 적극 개입,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과 ‘장애인 치과진료’ 사업, ‘방학 특강-우리 아이 구강 관리’ 등이다. 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지역 내 치과 의사가 개인별 주치의가 되어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2년 서울시 사업 시범운영 구로 선정돼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1년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대상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확대, 현재까지 유일하게 지속 추진 중이다. 검진비를 지원해 구강검진 및 교육뿐만 아니라, 치아 홈메우기, 치석제거 등 예방진료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역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과 4학년 학생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스마트폰 앱 ‘덴티아이’를 설치 후 가입, 치과의원을 선택해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약 2천5백 명, 4학년 약 2천7백 명이 진료를 받았다. 또 ‘장애인 치과진료’ 사업도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의 2020-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구강검진 수검률은 17.7%에 그치고 장애인의 다빈도 질환 1순위는 치주질환이다. 이에 구는 지체, 뇌병변, 지적, 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치석제거, 치경부마모증치료 등 구강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5시까지 월계보건지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여름방학 특강으로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보호자 및 시각 장애를 가진 보호자를 대상으로 ‘우리 아이 구강 관리’ 강의를 진행한다. 강의는 8월 3일 오후 2시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8월 11일 10시 마들보건지소 8월 18일 10시 30분 노원성장부모회에서 진행되며 장애유형별 구강 특성에 따른 올바른 관리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는 월계보건지소 구강보건센터로 사전신청 해야 한다. 한편 구는 ‘찾아가는 장애인 구강건강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자기 구강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집중 칫솔질 및 소그룹 구강보건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복지관 36회, 중·고등학교 6개교 특수학급에 대해 17회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교육 후 구강환경 관리능력 검사를 한 결과, 실제로 교육 회차를 거듭할수록 칫솔질 능력이 향상됐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의 구강질환을 방치하면 영구치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올바른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생애주기별 영양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 관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저출생 고령화의 가속화로 기대수명 120세를 바라보는 사회 흐름에 발맞춰 당초 경제적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영양관리 사업의 대상을 전 구민으로 확대하고 생애주기 구간별 지원 내용과 방식에 다양성을 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품 제공을 통한 직접적인 영양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 대표적으로 중위소득 80% 이하 임산·수유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개별 상태 영양 진단을 통해 11종의 맞춤형 보충식품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과일 섭취율 제고를 위해 주 2회 제철 과일을 제공하는 ‘얘들아, 과일 먹고 놀자’ 프로그램이다. 생애주기별 영양 프로그램은 ‘감성주방 아이엠’과 ‘알.쓸.신.영.’이다. 지난해에 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감성주방 아이엠’은 ‘혼밥하는 나를 위한 소중한 한끼 프로젝트’ 라는 슬로건으로 청장년 및 어르신 1인 가구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주 1회 조리교육을 진행한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단순 조리 실습이 아닌 함께 진행되는 동아리 모임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을 통해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교육을 병행한다. 매주 금요일 마들보건지소 2층 조리실에서 진행되며 인터넷 또는 유선으로 선착순 접수하고 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알.쓸.신.영.’은 채소 섭취율이 적은 중학생 대상 영양 교육으로 전문 영양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위한 체험형 교육이다. 특히 탄소 배출을 줄이는 채식 권장 식습관 교육과 연계해 ‘Meat Free challenge’라는 식생활 인증 캠페인을 병행하는데, 학교별 오픈 채팅방에 ‘고기 섭취를 줄이고 채소 및 과일을 다양하게 먹는 인증 사진’을 공유할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연스러운 참여와 인식 개선을 독려한다. 이번 사업은 구가 지난해 감성주방 아이엠 프로그램 수료자 3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노원구 식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 1인 가구의 결식 비율은 53.3%로 다소 높게 나타나고 결식 이유로 ‘조리 지식 부족’과 ‘혼자 식사하기 싫어서’라는 답변이 주를 이루었지만, 프로그램 종료 후 “음식 만들기에 자신감이 생기고 나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참여자의 다수 의견에 따라 올해 지원 대상을 20~30대 1인 가구까지 넓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체계적인 영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찾아가는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검사하고 철저한 사후관리까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거북목 증후군과 척추 측만증 검사에서 유소견 판정을 받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특강 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올 상반기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교를 방문해 실시한 검사에서 유소견 판정을 받은 ‘거북목 증후군’ 6학년생과 ‘척추측만증’ 5학년생이다. 운동교실은 집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들, 월계, 공릉 지소에 마련했으며 지소별 각 20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한 달간 주 2회 1시간씩 운영된다. 스포밴드, 미니짐볼, 땅콩볼, 폼롤러 등 소도구를 이용해 학생들의 자세 교정 및 근력, 유연성을 길러줄 예정이며 밴드 운영을 통해 운동 영상 제공, 참여자간 소통으로 주 3회 이상 운동 인증을 독려하고 일상생활 습관 개선을 돕는다. 또 관절 각도 계측기로 골반, 어깨 등 좌·우, 앞·뒤 각도의 틀어짐을 확인하고 밸런스 보드 장비를 이용해 균형 능력을 평가해 개인별 운동교실 참여 전·후를 비교 분석한다. 일상생활 행태도 조사한다. 이를 통해 객관성 있는 평가를 실시하고 운동 방법을 보완해 참여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지역 내 40개교 5학년생 3,855명에 대해 척추측만증을, 22개교 6학년생 2,387명에 대해 거북목 증후군 검진을 완료했다. 그 결과 척추가 정면에서 봤을 때 옆으로 굽은 척추측만증 유소견자는 192명에 중증이 31명이었다. 거북목증후군 검진에서는 479명이 일상 속 자세 교정이 필요했고 그 중 3명은 거북목증후군이 의심됐다. 구는 전문 검진기관의 진단 영상 분석을 통해 개인별 결과지와 척추건강 예방 관련 전단지, 교육 동영상을 제공하고 중증의 척추 측만증 학생 31명, 거북목증후군 의심 학생 3명을 대상으로는 전문 상담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도 미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거북목 증후군 검진사업 신청을 독려하고 검진완료 이후에는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서는 조기 검진뿐만 아니라 사후관리를 위한 맞춤형 운동프로그램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와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장애인 공공 문화·예술 행사 이용 편의 증진 힘쓴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장애인의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해 실내·외 행사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노원구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는 서울 자치구 중 2번째로 많고 동거가족까지 포함하면 구민의 약 13%가 장애인 복지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구는 ‘문화도시 노원’을 표방하며 다양한 행사, 축제 등을 기획하고 있는 만큼,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로 인한 접근성 저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공공행사 장애인 이용편의 증진 방안’을 수립, 사전점검 체계를 정립했다. 먼저, 500명 이상 대규모 집합행사를 기획하는 단계서부터 필요시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에서 자문을 받도록 했다. 센터는 행사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3일 전까지 각 부서에서는 자체점검표를 작성해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로 제출한다. 점검표에는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편의성 고려 및 사고 방지 노력 여부 경사로·접근로 적정 여부 장애인화장실 상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상태 등이 담겨있다. 이후 ‘장애인친화도시 모니터링단’의 현장 확인이 이뤄진다.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복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장애인친화도시 모니터링단은 현장에서 즉각 시정조치 가능한 부분 위주로 점검한다. 지난달 약 5만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친 ‘제1회 노원수제맥주축제’도 행사 시작 전, 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의 전문 기술요원과 동행하며 행사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사항을 점검했다. 이동식 경사로 구비 및 설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지장물 제거 점자블록 및 선형유도블록 주변 보행 방해요소 제거 등을 즉각 시정했다. 이외에도 구는 생활영역에서 장애인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다방면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당사자의 시선에 맞춰 고쳐가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2개월간 지역 내 공중화장실 179개에 대해 장애인편의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각 설비가 설치기준에 맞게 되어있는지, 실제 이용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확인했고 현재 각 부서에 결과를 공유, 시정 조치를 명한 상태다. 우선적으로 장애인화장실 주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하고 있고 기타 부적합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 및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공중화장실 신/개축 시 장애인복지과와 사전협의를 반드시 거치는 등 법적 기준 이상의 장애인 편의 증진 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불필요한 차량진입방지 말뚝 1202개를 제거했다.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에게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역 내 3512개소 횡단보도 진출입로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경계석 턱낮춤, 점자블록 개선 등을 담은 개선계획을 수립, 연차별 공사 추진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가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들을 진정으로 모든 구민이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세심하게 살피고자 행사 사전점검 체계를 구축했다”며 “구정 전반에 장애감수성을 높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BTS, 저스틴 비버 등이 좋아하는 카우스 작품을 동네에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갤러리에서 2023 ‘해외 블루칩 작가’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블루칩이란, 주식 시장에서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이 높은 대형 우량주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를 미술시장에 차용해 가격, 인지도, 미술사적 가치를 모두 인정 받은 작가들을 일컬어 블루칩 작가라고 칭한다.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유명 작가 7명의 작품 전시를 기획해 ‘해외 블루칩 작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작년 큰 사랑을 받았던 작가들 외에 세계 미술계에서 정평이 난 유명 작가 5명을 추가해 총 12인을 선정했다.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 통통 튀는 원색과 유머러스한 낙서로 고급예술과 대중예술의 벽을 허문 ‘키스 해링’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 등 ‘해외 블루집 작가’ 12인의 13작품, 총 22점을 모두 원화로 선보인다. 전시 작품 중에는 앤디워홀, 키스해링처럼 친숙한 작가의 유화 작품뿐만 아니라 에드가 플랜스, 토모가츠 마츠야마처럼 명성에 비해 대중에게 생소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일부 판화 작품까지 전시해 표현 매체의 다양성도 더했다. 구는 배경지식이 없는 관람객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음성 해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개인 이어폰을 지참한다면 각 작품 캡션에 있는 QR코드 스캔을 통해 전체 30분 가량의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어 한층 풍부한 감상이 가능하다. ‘해외 블루칩 작가전’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갤러리에서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기간 중에는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한편 전시관 내부 아뜰리에에서는 워홀의 팩토리, 팝아트 키링제작과 같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워홀의 대표작인 스프캔을 활용해 팝아트 작업에 도전하거나, 창작 팝아트물을 활용해 키링을 제작해볼 수 있다. 단, 각각의 프로그램은 8세 이상, 회차당 10명으로 참여가 제한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일정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활권 가까이에서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전시와 공연을 통해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를 통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서울시 최초 학교 청소·급식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 나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학교 청소·급식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지역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교육기관은 총 157개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다. 이 중 개교한 지 30년이 넘은 학교가 전체의 60%가 넘어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구는 2002년 ‘서울특별시 노원구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이래 매년 지역 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실·급식실 개/보수, 교육정보화 기기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 내 ‘학교노동자 휴게실·샤워실 설치 지원’ 항목을 신설했다. 구는 약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 청소·급식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힘써주는 학교 청소·급식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 19개 학교가 신규 휴게실 설치, 노후 휴게실 리모델링, 에어컨, 창문, 테이블 등 오래된 비품·설비 교체 등을 담은 계획서를 제출했다. 현장실사 및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의결 결과, 신청한 학교 모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학교 별로 최대 2천만원까지, 총 3억 3천여만원 교부를 완료했다. 각 학교는 신청한 내역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고 완료 후 14일 이내 결과 보고 및 사업비 정산을 하게 된다. 한편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오래된 교육특구로 2007년 국제화교육특구 지정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미래인재양성 교육특구’로 변경 지정되며 혁신적인 미래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날씨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신체활동을 즐기고 AR, VR 등 4차산업 기술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연촌초교와 서울상수초교가 선정돼 설치를 앞두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애써주시는 노동자분들의 근로환경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 특별히 신청항목을 신설했다”며 “교육환경 개선에 동참해준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미래인재 양성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