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시작한 ‘카톡 체납안내 서비스’ 적극행정 우수사례 행안부 장관상 수상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의 ‘카톡 체납안내 서비스’가 서울시 지방세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표대회 최우수구 선정에 이어 ‘2023년 행안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카톡 체납 안내 서비스’는 ‘독촉 고지 이후’의 지방세, 과태료·과징금 등 세외수입 미납 내역을 카카오톡으로 안내하고 서울시 지방세 납부시스템, ARS, 전용계좌 등 수납 매체로 즉시 납부할 수 있도록 연계한 서비스다. 본 사업은 휴대전화 번호를 모르더라도 대상자가 카카오톡을 이용한다면 납부자의 신청 없이 체납 내역 등을 알림톡으로 보낼 수 있어 종이 고지서 미송달과 그로 인한 가산금 부과, 장기간 방치로 인한 분실 우려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구 관계자는 “체납고지서 카카오톡 송달은 기존 문자 발송 방식에 비해 열람율이 2배 정도 높다”며 “특히 종이고지서 수령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해외 장기체류자, 주소지와 실거주지가 다른 납세자, 국내 체류 외국인뿐 아니라 우편송달이 불가능한 거주불명자에 대한 고지서 송달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만족감을 내비췄다. 실제 지난 9월 말 확인된 연간 지방세 체납 징수액은 61억원으로 목표액이었던 57억원 대비 4억원을 초과 달성해 105.8%의 징수 목표 달성율을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 외에도 종이고지서 및 안내문 제작, 우편 발송 절차 최소화로 절감되는 예산은 연간 4,900만원 상당으로 약 44%의 절감 효과는 물론 탄소배출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50여 개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이달부터 스마트폰 체납 징수 서비스가 개시되기도 했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전국 최초로 ‘납세자 중심 환급 안내 서비스’ 추진에 나선다. 카톡 알림의 범위를 소액 또는 거주지 불일치 등의 사유로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환급금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카카오 채널 또는 ETAX에서 간편 환급 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납세편의와 세입증대에 기여한 카톡 체납고지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나비효과가 되어 전국적으로 파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행정서비스 사례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만의 정원 스토리텔링 인정받아 비석골 휴가든,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월계동에 조성한 ‘비석골 휴가든’이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어울림정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은 국내 아름다운 공공정원을 발굴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자 개최됐다. 누구나 이용가능한 공공정원을 대상으로 전국의 45개 정원이 응모, 총 7개소가 우수정원으로 선정됐다. 이 중 노원구 월계동에 소재한 ‘비석골 휴가든’이 어울림정원상을 수상하게 됐다. 비석골공원 내 165㎡ 규모로 60평 남짓한 ‘비석골 휴가든’은 작지만 확실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점과 마을정원사를 배출하고 주민과 함께 조성·관리해 도시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비석골 휴가든은 ‘초안산 힐링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해 올 7월에 조성됐다. 사업대상지인 월계동 46-3 일대는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초안산 분묘군이 있음에도 그동안 쓰레기 불법 적치, 불법 경작 등으로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겪어왔던 곳이다. 이에 구는 시설 개선 공사를 통해 비석골공원을 새단장하면서 이웃 간 소통할 수 있는 휴가든을 설치했다. 특히 문인석, 망주석 등 석물 유적들이 있는 공원의 역사와 상징성을 살려, 소나무숲과 어우러지는 이끼석 및 자연석 괴석을 배치하고 특수 형태의 소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그곳에 이야기를 입혔다. 초안산에 잠든 사대부와 내시 등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두 개의 길이 하나로 이어지게 해 신분을 초월한 ‘충의’를 형상화했다. 이외에도 공원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계절별 꽃을 즐길 수 있도록 교목 20주, 관목 200주, 초화류만 6100본을 식재했다. 구는 2019년부터 동네 생활공원 및 아파트 유휴 공간에 ‘휴가든 조성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휴가든 27개소를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마을정원사 양성 교육을 통해 배출된 정원사 10명이 휴가든 조성 및 관리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비석골 휴가든 역시 마찬가지다. 지역 사정에 밝고 동네를 사랑하는 주민 주도의 휴가든 사업은 더욱 주민들의 공감을 일으켰고 이 점을 인정받았다. 현재 마을정원사들은 공원에 조성된 휴가든 15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자연과 조화로운 청렴한 선비의 뜰을 형상화한 ‘삿갓봉공원 휴가든’, 언덕형 공원이라는 특징을 살려 풍차 정원으로 꾸민 ‘온수공원 휴가든’, 자동차를 설치해 바쁨과 쉼이 어우러지는 도시인의 감성을 표현한 ‘한내공원 휴가든’ 등이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네 공원이나 아파트 유휴공간을 주민들과 함께 내 집 정원처럼 꾸미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휴가든 사업을 지속 운영해 구민들이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기에 힘입어 2호점이 왔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15일부터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2호점‘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헤어카페 더휴’는 지난해 9월 구가 일반 미용실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전국 최초’로 선보인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다. 현재 미용실 예약 대기 기간은 평균 2~3개월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1호점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7.1%가 ‘매우 만족’한다는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더이상 눈치를 보지 않고 미용실을 다닐 수 있어 편하다”, “서비스가 좋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다만, 이용자의 증가로 예약이 어려워지고 있고 상계동에 위치해 공릉~월계권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 이용시 거리가 멀다는 불편함이 있어 미용실을 추가로 조성 해달라는 요청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구는 1호 상계점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헤어카페 더휴 공릉점’ 조성에 나섰다.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3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공릉점은 상계점과 동일한 운영 방식을 유지한다. 모든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샴푸도기, 장애인 전용 실내 화장실, 장애인이동 리프트, 전동 휠체어 충전소 등 전용 시설을 갖췄다. 일부 설비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정교함을 높였다. 샴푸도기시스템의 팔걸이 양쪽 설치, 거울 크기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한 금액 책정도 유지된다. 커트는 남녀 공통 6,900원, 퍼머는 19,000원, 염색은 15,900원, 열퍼머 39,000원, 클리닉은 22,0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저렴한 이용료에 추가로 적용되는 50% 감면서비스까지 받아볼 수 있다. 구가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장애인 맞춤형 편의 시설과 함께 이·미용 서비스의 ‘품질’ 부분이다. 단순히 장애 인식 교육을 이수했다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실장급 이상의 전문 경력 미용사를 배치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이용 대상은 노원구 등록 장애인으로 사전 예약은 11월 15일부터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정식 오픈은 30일부터로 매주 월·화·목·금·토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수요일 공휴일은 휴무다. 한편 구는 오는 28일 오후 3시 ‘헤어카페 더휴 공릉점’에서 장애인단체장 및 시설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호점 개소를 축하하는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으면 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친화사업을 확대해 장애인도 비장애인이 누리는 일상생활을 동일하게 누리는 장애인 친화도시 노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찾아가는 노원구 장애인 재활 노력 인정받아, 서울시 자치구 유일 2023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최우수區 선정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비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46.5%,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약 2배인 86.4%다. 장애인의 건강생활 습관 개선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운동을 도와줄 사람이 없거나 시설 접근 및 이용이 어려워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는 ‘장애인 재활, 사각지대 없는 노원’을 목표로 권역별 거점 기관을 지정, 찾아가 장애인에게 운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거점 기관은 장애인 통합재활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보건지소 등으로 선정했다. 각 기관마다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신체기능 회복,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그룹재활 운동, 자세교정 운동, 뉴스포츠, 생활체육 등 장애인 운동프로그램과 함께 성/인권/자기관리 교육, 아로마테라피, 원예치료 등 역량강화 및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운동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장애 정도와 요구도를 반영한 소수 그룹운동 위주로 재활전담 인력, 전문강사,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등 전문가의 지도가 이뤄진다. 프로그램에 바로 참여가 어려운 장애인의 경우, 전문 물리치료사가 개인별 맞춤운동을 실시한 후 그룹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구는 여러 소도구를 이용한 근력강화, 자세교정 운동뿐만 아니라, 뉴스포츠도 접목해 친목을 도모, 이후 자조모임으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4개소에서 진행된 본 사업은 수요에 맞춰 현재 총 15개소로 확대됐다. 올 8월 기준, 프로그램은 총 433회가 진행됐으며 241명이 함께 운동했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전원이 재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실제 프로그램 전후로 MBI를 실시한 결과 65.5점에서 69.25점으로 기능이 향상됐다. 구는 추후 종합사회복지관 1곳을 추가로 발굴하고 나아가 보건지소와 복지관의 사례관리 대상자를 상호 연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권역별로 찾아가는 장애인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장애인의 운동욕구 충족, 뇌병변·지체장애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지원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구는 지난 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된 ‘2023년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훈격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장애인에게 생활운동은 매우 중요한데, 접근성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그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게 됐다”며 “사업운영에 협조해주신 복지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둘레길, 공원 구석구석 안전 순찰 전문가 출동~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의 생활 안전 강화를 위해 산책로와 둘레길 등에 ‘안전 순찰대원’을 배치한다. 이달 1일 활동에 들어간 ‘노원 안전 순찰대’는 총 22명으로 새로운 우범지대로 떠오른 둘레길과 산책로 근린공원에 순찰 인력을 배치해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불식하고 모방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순찰대원은 모두 경비 교육 이수자로 집중 순찰지역은 노원 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시한 사전조사 결과를 반영한 15곳의 둘레길과 산책로 근린공원이다. 효율적인 순찰을 위해 장소와 요일을 고려해 구역별 조별 배치 인원에 차등을 둔다. 순찰 지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cctv 설치가 어려운 불암산·수락산 둘레길 전체 18.6km 구간을 1.3km ~ 최대 3.7km씩, 총 6구간으로 촘촘하게 나누어 순찰 공백을 최소화한다. 유동인구가 적어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평일은 10명 내외, 방문객이 많은 주말은 7명의 순찰대원이 상시 배치될 예정이다. 구간이 짧은 초안산과 영축산 산책로는 각 2인이 1조로 편성되어 활동한다. 근린공원의 경우, 권역별로 민원신고가 빈번한 곳에 우선적으로 순찰대를 배치하고 관리감독에 나선다. 상계권역은 당고개, 갈말, 삿갓봉공원 중계권역은 노해, 양지, 중계, 골마을, 등나무공원, 공릉·석계권역은 비둘기, 개미, 석계역 문화공원이 순찰 대상이며 권역별로 2인 1개조로 순환 운영한다. 순찰 시 안전순찰대원들은 ‘안전순찰대’ 로고가 새겨진 정복을 착용해 눈에 잘 띄도록 했으며 삼단봉, 호루라기 등을 소지해 순찰 중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일차적으로 대응한다. 동시에 상시 연락 가능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관할 지구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즉시 연계한다. 순찰 기간은 올 11월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으로 주말과 공휴일이 모두 포함된다. 추후 범죄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운영기간 연장도 고려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범죄 취약지대 최소화를 위한 예방 장비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산불 감시 목적으로 설치된 블랙박스형 CCTV 외에 수락산·불암산 둘레길을 대상으로 100여 대의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전문 운용요원을 통해 드론으로 불시 순찰을 하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 및 영상 분석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강력범죄는 갈수록 과감해지고 치밀하며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지속적으로 범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자치구 최초 탄소 제로 행사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4일 노원역 일대에서 ‘제1회 노원 차 없는 거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행사 당일 노원역 노해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민 참여와 인식 제고를 목표로 ‘차 없는 거리 축제’를 준비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1회용품 줄이기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뿐 아니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행사의 전 과정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실 배출량만큼 상쇄하는 탄소 제로에 도전한다. 내년 구민과 함께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만큼을 상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개인컵 사용의 날’로 지정, 개인컵 가지고 다니기 캠페인을 펼치며 개인컵을 지참한 구민에게 4,000잔에 한해 무료 음료를 제공한다. 행사는 메인무대 외에 탄소중립주제존 노다지장터존 자전거체험존 로컬그린마켓존 북쉼터존 평생학습축제존 총 6개존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먼저 메인무대에서는 12시 30분부터 구민 100여명이 주체가 되어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는 ‘탄소중립 구민 선언문’을 선포한다. 참여자 전체가 재활용 소품을 활용한 탄소실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사장을 행진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이행 주체인 구민의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어서 케이팝 음악에 맞춰 ‘랜덤플레이댄스’를 진행하며 10개 팀이 참여해 올장르 댄스 퍼포먼스 등을 펼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주제존에서는 탄소중립 4가지 주제관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정, 기업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정책을 소개하고 전기차·수소차·전기오토바이 시승을 통한 친환경 교통수단을 체험한다. 무전력 나무놀이, 콘크리트 분필 놀이터, 재활용 소재 클라이밍 등 놀이를 통해서도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노다지장터존은 총 400개 팀이 참여해 중고물품 벼룩장터를 운영한다. 구민생활 속에서 재사용의 나눔과 자원순환 의식을 높이고자 함이다. ‘자원순환 부스’도 운영해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고 병뚜껑·충전기·이어폰·우산 등을 회수한다. 또한 폐전지 10개를 가져가면 새전지 1개, 종이팩 1㎏당 화장지 1개를 교환할 수 있다. 오전 11시, 오후 2시 BMX 공연이 펼쳐지는 자전거체험존도 볼거리다. 안전외발 자전거, 단체용 강강술래 자전거 등 이색자전거 12점을 체험할 수 있다. ‘자전거 발전기로 솜사탕, 비눗방울 만들기’를 통해 재생가능 에너지에 대해 배워보고 자전거용품 벼룩시장 및 재생자전거 판매점, 자전거 무료 정비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로컬그린마켓존에서는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마을공예 작가들이 생산하는 사회적경제 가치 제품을 포함해 새로운 디자인과 용도로 재탄생한 새활용 제품을 판매한다. 가죽, 커피박, 양말목, 청바지 등을 활용한 새활용 체험 및 비건 먹거리, 친환경 수공예품 등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그림책과 빅북, 팝업북, 환경 주제 도서가 구비된 북쉼터존도 운영한다. 야외 빈백, 인디언 텐트 등 안락한 가구로 연출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AR·VR 독서 체험,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도서관 체험 등 미래형도서관을 경험하고 역대 ‘구민 한 책 읽기’ 선정도서를 한 곳에서 만난다. 폐기도서로 만든 조형물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평생학습축제존은 평생교육기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전시·발표·체험하는 장이다. 대학교, 평생교육원, 동네배움터 등 31개 기관이 참여해 드론, 국궁, 카지노, 네일아트, 한방꽃차, 도시락케이크, 타로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선보인다. 오카리나, 클래식 기타, 1인 2역 가면무 등 수강생들의 발표와 전문 공연 밴드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올해 처음 기획된 ‘차 없는 거리 축제’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축제”며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으니 행사장에 나오셔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고 마음껏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소상공인 위한 현장 맞춤 행정 서비스 토대 마련 내년부터 본격 지원 나선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맞춤 행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도부터 실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년 서울시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노원구 소상공인 사업체는 33772개다. 신용보증재단은 노원구 내 매출액이 21년 대비 22년에 7.3% 상승했으나 임대료 상승폭이 더 높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 커졌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구는 지난 5월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나섰다. 지역 내 소상공인 1200개 업체를 현장방문해 현황, 정책 인지도,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지난달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구는 이번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에 노원구 소상공인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구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사업을 운영한다. 실태조사 결과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지원정책에 대한 홍보 강화였다. 실제 응답자의 75.6%가 구 정책을 주변 상인들로부터 접한다고 답했다. 구는 직접 점포를 방문하고 지원사업을 안내할 매니저를 채용해 정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상공인을 발굴, 안내 책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해 전문가와 연계하는 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나아가 ‘소상공인 네트워크 활성화’에 만전을 기한다. 오프라인 채널로는 매니저가 직접 소상공인을 찾아간다면, 온라인 채널로는 기존 문자에 더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도 구청 및 유관기관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구 정책 심의를 위해 소상공인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위원회’를 정기 및 수시 개최한다. 지난 9월에 제1회 정책위원회를 개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내년도 구 소상공인 지원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한 바 있다. 소상공인들의 폐업, 노령 등에 대비한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에도 나선다. 노란우산이란 근로자들의 퇴직금과 같은 역할로 소상공인의 사업 재기 및 생활안정을 위한 공제제도다. 지역 내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상공인 수는 7천여명에 이른다. 구는 노란우산 가입을 유인하고 평생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희망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별 월 공제부금 납입 시 구가 월 1만원 씩 최대 12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 희망장려금과 중복 수령 가능하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경영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노무·회계·법률 등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인 ‘리더스 아카데미’를 상/하반기 개최하고 있다. 청년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경영아카데미’도 연 2회 별도 운영한다.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한 분기별 ‘소소마켓’도 열린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기 침체에 맞서 우리 구에 특화된 소상공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어린이들만의 꿈꾸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매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어린이극장 개관 3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과후 공연 놀이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과후 공연 놀이터’는 학원 수업으로 지쳐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정서적 치유를 지원하고 예술적 감수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11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총 8회,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약 70분 내외로 진행된다. 본 프로그램은 공연 관람과 체험이 결합되어 진행된다. 참여 어린이들은 회차별로 약 20분 간 공연을 감상하고 이후 해당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해 판소리 공연을 꾸며보는 흥얼흥얼 함게 만드는 판소리, 스트릿 댄스의 기본 동작을 체험하고 배워보는 스트릿 댄서들과 함께하는 몸짓 등 다양한 장르가 준비되어 있어 구는 어린이들마다 개인의 취향을 발굴하고 생소한 장르에 입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람료는 회차별 전석 6천원으로 전 회차 ‘패키지권’을 구매할 경우에는 특별 할인이 적용되어 3만원에 예매가 가능하며 별도의 사은품도 증정된다. 한편 구는 국내 대표 인형극 전문 단체 ‘예술무대산’이 선보이는 유쾌한 블랙 코미디 인형극 ‘하얀나라’를 비롯해 난민들의 아픔과 희망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음악극 ‘보이야르의 노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 공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기타 관련 안내는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릴 때일수록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앞으로도 노원어린이극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곳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 시범운영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고 내·외국인의 여가 및 교류 공간이 되어줄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를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는 743.66㎡ 규모로 노원문화예술회관 6층에 위치한다. 느림의 미학을 차와 함께 논하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다완재’라는 명칭은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구는 체험관 내부를 다례실, 예절실, 조리체험실, 놀이마당 등으로 꾸몄다. 지난 25일부터 시범운영 중으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크게 전통떡 만들기 전통주 만들기 전통놀이로 구성된다. ‘전통떡 만들기’는 조리체험실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시작해 각 2시간 동안 진행된다. 6세 이상 어린이집 및 유치원, 지역 내 초·중·고교 단체를 대상으로 반죽하기, 누르기, 빚기 등 오감을 느끼며 직접 떡을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전통주 만들기’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성인 대상 4주 과정 프로그램이다. 전통주를 직접 만들고 시음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절기마다 즐기는 전통주가 다양한 우리만의 세시풍속을 배울 수 있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뛰노는 것조차 힘들어진 오늘날, 아이들은 다완재의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질서 협동 정신을 배울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6세 이상 어린이집 및 유치원, 지역 내 초·중·고교 단체를 대상으로 놀이마당에서 펼쳐진다. 강강술래, 한궁체험, 고누놀이, 비석치기 등 사라져가는 옛 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해볼 수 있다.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다완재’가 교육, 체험뿐만 아니라 지역 내 전통문화 자원을 잇고 사회 구성원들의 일상적인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체험관은 시범운영 기간동안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구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운영시스템이 안정되면 정식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어린이 다도·예절교육도 추가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역 전통문화의 보전을 위해 다양한 마을공동체 의식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2호이자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농요인 ‘마들농요’의 명맥을 잇고 전통 방식의 벼농사를 주민들에게 소개하고자 매년 가을, 마들농요보존회가 주관하는 ‘마들농요와 함께하는 벼베기 체험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불암산산신제, 안골치성제 등 전통 제례도 이어가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새롭게 조성한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에서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우리의 옛것을 배우고 깨우쳐 미래로 나아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원의 뿌리인 지역 문화와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노원구, 바이오단지 조성 박차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30일 오후 2시부터 구청 6층 소강당에서 ‘서울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주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약 25만㎡ 부지에 병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의료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활력 넘치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구가 지난 민선 7기부터 핵심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창동차량기지 일대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추진 현황 및 현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좌장으로 참여하며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자의 주제발표 이후 토론자의 발표 및 토론, 질의응답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발제를 맡은 진경은 노원구 도시계획국장이 앞으로 GTX-C 노선이 개통되고 신속한 재건축으로 노원이 정주 여건을 갖추게 되면 종사자들의 거주 여건 개선과 노원의 교통, 교육, 주거, 자연환경, 문화 총 5개 분야의 강점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입지와 더불어 연구중심병원 유치라는 차별점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구의 제안도 발표한다. 첫째, 도봉면허시험장의 양주시 이전이다. 지난 2021년 12월에 서울시, 노원구, 의정부시 3자가 함께하는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에 합의한 바 있으나 지난해 새로운 의정부시장 취임 이후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백지화 됐다. 이에 구는 지난 8월부터 노원구청장-양주시장간의 면담을 시작으로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에 노력하고 있다. 둘째, 기업과 병원 유치를 위한 유인책 마련이다. 부지 저가공급, 조세혜택이라는 마중물을 통해 ‘마곡산업단지’와 ‘송도바이오클러스터’는 대기업을 유치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구는 계속적인 면담을 통해 기업의 필요를 파악하고 내년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혜택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셋째 일관성 있는 계획 추진이다. 마곡과 송도는 뚜렷한 조성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지속 추진해 성공적인 단지 조성을 이뤄냈다. 이에 구는 현재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문제 등에도 흔들림 없이 바이오단지 조성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어 토론을 맡은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이 ‘창동 상계 신경제지구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바이오 산업의 전반적인 동향과 서울노원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방향을 제언할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김현우 단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운영 현황과 노원지역의 연계 방안 등을 제안한다. 또한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은 연구중심병원 의사로서 G밸리와 고대구로병원의 연계사업 경험담을 통해 노원구의 이점을 분석하고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황동훈 전략기획실장이 원주에서의 바이오 클러스터 성공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수도권 동북부 신경제중심지 조성 및 지역 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2017년 ‘창동·상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서 상계 지역에 혁신성장산업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발표, 2020년 ‘S-BMC 육성 및 유치방안 용역’을 수행했다. 2021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서울대병원을 앵커시설로 하는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는 다수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연구중심병원, 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바이오 산업단지 유치와 쇼핑몰, 마이스 등 복합상업단지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완료한 상황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토론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성공적인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노원이 미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