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노원구, 전국 최초로 구축한 ‘아동보호 통합체계’로 우수성 인정받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구는 그간 지역 내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아동 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공적 책임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지난 15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구가 구축한 ‘아동보호 통합체계’란 아동학대 발생 시 피해조사-사례관리-보호조치-자립지원의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영유아부터 보호종료아동에 이르기까지 상황별로 맞춤 지원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러한 통합체계를 갖추기 위해 구는 2018년부터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학대 조사의 전문성과 사례관리의 체계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학대 사실을 조사하는 공무원과 학대 사실 확인 후 사례관리를 하는 민간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이원화되어 있어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 학대조사와 사례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 직영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유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설립해 전액 구비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영유아의 경우 의사 표현 능력의 한계로 인해 즉시격리가 어려울 뿐 아니라 돌봄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일반 쉼터에서는 보호가 쉽지 않다. 이에 구는 7세 이하의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전용 쉼터를 조성하고 운영함으로써 즉시분리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전문적 심리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9월 학대 등으로 인해 보호시설 및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가 자립 시점에 도달한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아동보호 통합체계를 완성했다. 내년부터는 구비로 지원하는 자립정착금 지원대상을 기존의 시설보호아동에서 가정위탁아동까지 확대하고 금액을 100% 인상하고 이른 시기부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중학생부터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한다. 또한 전문 멘토단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해 7월 전문관 제도를 도입했으며 학대 아동의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을 위한 민관협력회의 정례화, 적극적인 아동학대예방 캠페인 전개 등의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공적 돌봄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을 깊이 느끼고 아동 학대 예방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노원의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야간에도 주말에도 안전에 공백이란 없다 노원구, 당직 비상근무체계 개편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휴일 및 심야시간 비상 상황에 발생 가능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 근무체계 재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휴일과 심야시간에 당직 상황실로 접수된 민원은 유선상으로만 819건에 달한다. 대부분 단순 민원이지만 사건·사고나 재난상황에 대한 민원도 접수된다. 후자의 경우 초동 조치자의 상황 판단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지는 만큼 당직자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구는 현 당직 근무체계를 크게 내·외부 상황전파 시스템 강화 단계별 보고체계 확립과 분야별 매뉴얼 정비 당직 전담요원 추가 배치와 매일 당직자 교육 실시로 개편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내·외부로 빠르게 사실을 전파하는 것이 더 큰 사고를 막는 첫 단추다. 이에 구는 비상동보 및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단순화한다. 휴일 및 심야시간에는 당직사령의 승인을 통해 당직실에서 재난문자가 송출토록 한다. 기존에 재난문자를 송출하려면 재난부서 사무실 내에서 권한을 가진 담당 팀장의 승인이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전 직원에 대한 비상동보시스템 또한 발송 강도를 상향한다. 당직사령의 승인으로 한 번에 알림톡, 문자메시지, 전화, 총 3가지 방법으로 동시 전파해 직원의 참여도를 높인다. 보고 체계는 ‘전 직원 상황 실시간 공유 및 해당 부서장 현장 정위치’를 기본원칙으로 단계별로 구체화했다. 평시 때에는 수시로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CCTV관제센터와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같은 내용의 민원이 2건 이상 접수되는 경우, 현장 확인과 함께 그 결과를 전 직원 소통 앱인 ‘노원다이어리’에 게시하고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산불, 풍수해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하거나 혹은 행사 등으로 상황 통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비상동보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전 직원 전파하고 즉시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한다. 당직 근무자의 통일된 판단을 위해 대응 매뉴얼도 정비한다. 내부망 내 게시판을 신설해 분야별 현안과 매뉴얼을 공유한다. 일반적인 민원사항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가능 유형을 세분화해 공사장 산불 한파, 폭염 소음, 먼지 제설, 싱크홀 풍수해 도로시설물 군중밀집 행사 등으로 나누어, 해당 부서에서 수시로 자료를 현행화하고 당직실에서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처리한다. 또, 당직근무의 주기가 평균 60일로 연속성 및 전문성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직전담요원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증원하고 이들이 근무조에 매일 1명씩 필수로 포함돼 근무토록 한다. 매일 당직근무 전, 위험 감수성 향상 교육도 실시한다. 주민 신고를 단순 민원으로 넘기지 않고 위험 전조를 사전에 예측, 감지할 수 있도록 총무팀장 주재 하에 당일 현안을 전파하고 매뉴얼을 함께 숙지한다. 한편 구는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면밀히 살피고 있다. 최근 ‘민간 행사 안전 심의 위원회’를 구성, 과밀지역이나 주요시설을 전수 점검하고 500명 이상의 군중 밀집 발생이 예상되는 모든 상황을 심의 위원회 대상에 포함했다. 건축사 6인으로 구성된 ‘안전살피미단’은 건축공사장을 수시 점검하고 있다. 사고가 빈번한 건축물 해체는 지난해 8월 전국 최초로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한 바 있으며 최근 법 개정 내용을 반영해 상향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안전에 더욱 촉각을 세워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노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 도심에 자연 휴양림이?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수락산 산림 자원을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휴양림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트렌드의 변화로 산림 휴양 수요가 증가하면서 작년에만 약 1,500만명이 자연 휴양림을 찾았다고 한다.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서 전국에 휴양림이 증가하고는 있으나, 서울시 내 휴양림은 전무한 상황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인천과 경기도에 휴양림이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예약이 힘들어 이용이 쉽지 않다. 이에 구는 2018년부터 서울에서 자연 휴양림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23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며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휴양림이 들어설 노원구 상계동 산155-1일대는 수락산 동막골로 불린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가까운 위치에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췄을 뿐 아니라 완만한 경사로 각종 재해로부터 안전해 등산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휴양림은 354,513㎡ 규모로 ‘패밀리정원’과 ‘숲정원’으로 나누어 구성한다. 두 정원은 수락산 계곡을 따라 구분되며 계곡을 건널 수 있는 작은 교량으로 이어진다. 주요 시설로는 방문자센터, 숲속의 집, 트리하우스, 산책로 등 18동 25호실을 계획 중이다. ‘패밀리정원’은 6,800㎡ 규모로 휴양림의 중심지구다. 관리사무소, 카페테리아, 커뮤니티공간, 2인용 객실이 들어서며 4인실과 6인실 총 10동의 숙소와 그 앞에 공유마당과 공유정원 등을 두어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숲정원’은 약 3,000㎡로 2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숙소와 트리하우스 총 8동이 들어선다. 트리하우스는 나무의 모양을 최대한 살린 후 그 위에 객실을 만드는 것으로 다락방과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중앙에는 모든 객실이 공유하는 잔디마당, 테마가든, 휴게시설 등을 만든다. 수락산 휴양림의 특징은 이용객에게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게 한다는 점이다. 객실 내에 TV를 설치하지 않으며 실내 취사를 금지하는 등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기존의 수락산과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휴양림을 건립하기 위해 노르웨이 오슬로 피오르드 트리하우스를 답사하기도 했으며 전문가 및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의 자문을 거쳐 휴양림 조성을 준비해 왔다. 최초로 시도하는 도심형 휴양림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수락산 자연 휴양림이 국민 여가 생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수락산 힐링타운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해왔다. 유아숲체험장, 수락산 무장애숲길을 조성했으며 지난달에는 수락산 스포츠타운을 개관해 주민들에게 힐링의 공간과 색다른 여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서울 도심에 이러한 규모의 휴양림을 조성한다는 것은 굉장히 새롭고 의미있는 시도”며 “수락산 자연 휴양림이 일상에 지친 주민들의 안식처이자 온 가족이 함께하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 개관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청년 인구가 약 14만여명으로 전체인구의 27.5%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 내에 7개의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만큼 청년 취업 정보 및 지원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그러나 동북권에 청년취업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자리카페는 단 한 곳뿐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구는 4호선과 7호선으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한 노원역 인근에 청년일자리센터를 열었다. 청년들의 취업 욕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취업지원의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하철 7호선 노원역 6번 출구 앞 국민은행 건물에 자리한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은 청년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9층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바로 옆에 조성했다. 구는 이를 통해 공간을 공유하고 상호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접근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0㎡ 규모의 센터는 취업상담실, 면접의상대여실, 사진촬영스튜디오, 오픈스터디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취업 컨설팅, 취업 멘토링, 취업역량 키움교육, 취업 지원서비스 등 청년들의 취업성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취업 맞춤형 프로그램은 첫째, 취업컨설팅을 통한 ‘구인-구직자 매칭’이다. 센터에 상주하는 직업상담사에게 취업에 관한 종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면 또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진로성격유형·직업선호도 검사, 구직자 기초상담, 구직 등록, 맞춤일자리 매칭 상담도 진행다. 또, 맞춤형 전문가를 매칭해 모의면접, 이직 등 취업 분야 및 직무별로 일대일 또는 그룹 컨설팅도 진행한다. 둘째, 취업 멘토링이다. 매월 1~2회 현직자 청년 멘토와 함께 관심 직무를 탐색하며 간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취업역량 키움교육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12월에는 스피치특강, 자기소개서 특강, 온라인 마케팅 특강 등이 준비되어 있다. 넷째, 취업지원서비스로 면접 정장 대여와 취업사진 셀프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면접 정장은 긴급대여, 방문대여, 택배대여 등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사진은 청년 누구나 셀프로 이력서 사진이나 시제품 등을 촬영할 수 있으며 매주 금요일 1시부터 5시까지는 전문사진작가가 촬영 및 보정을 지원한다. 그 외에 취준생들의 동기부여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센터 이용은 노원구 거주 또는 노원구를 생활 기반으로 하는 19∼39세 취업·이직을 준비하는 청년이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10시∼오후 6시, 토요일 10시∼오후 1시이며 일요일은 휴무다. 한편 구는 청년일자리정책 확대 추진을 위해 2023년 청년정책과를 신설한다. 지역내 기업과 구직청년을 연계하는 기존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더해 향후에는 청년미래기금을 설치해 창업·문화·교육·복지 등 청년생활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해 신설하는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펼쳐 청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젊은 도시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추울땐 버스정류장에서 쉬었다 가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동절기 한파를 녹여주는 ‘버스정류장 따숨 쉼터’와 ‘온열의자’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따숨 쉼터와 온열의자는 2018년부터 버스정류장에 설치를 시작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매년 확대 운영해 왔다. 길에서 잠시 담소를 나눌 때에도 카페를 찾지 않고 버스정류장을 찾는 구민들이 있을 정도다. 온열의자는 버스정류장 총 501개소 중 320개소에 설치해 이달 14일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년 4월 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가동시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온열의자는 기온이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가로 203㎝, 세로 33㎝ 크기의 내구성이 강한 이중강화 유리로 되어 있으며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해 열전도율이 높고 최소 전력만으로 열을 내어 표면온도가 35도로 유지된다. 따숨 쉼터는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보행자의 보행에 지장이 적은 정류소 107개소에 설치한다. 11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4월 초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단단하고 투명한 재질의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해 외부 시야를 확보하고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출입문은 바깥바람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닫이 형태이다. 74개소는 버스승차대 일체형 형태인 기존 시설을 재활용하고 33개소는 설치·철거·관리가 용이하도록 일정한 규격으로 신규 제작했다. 따숨쉼터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약 3~4도 정도 높고 체감온도도 5~10도 더 높아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피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의 편익을 위해 내년 여름 25개소의 버스승차대 내부 천장에 에어송풍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수동으로 스위치를 누르면 3~5분간 작동 후 자동으로 꺼지게 되며 더운 여름 잠시나마 구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편의증진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설치여건이 충족되는 전체 버스정류소에 첨단 IT가 적용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을 설치 완료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디지털기기 사용이 원활하지 않은 어르신·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대규모 아파트단지 6곳에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버스정류장까지 가지 않아도 아파트 안에서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 노후 승차대를 교체하는 등 대중 교통 이용에 따른 구민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버스를 기다리면서 온열의자에 앉아 추운 몸을 녹이고 마음도 따뜻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행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에 수포자는 없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19일 노원수학문화관 개관 3주년을 맞아 구민들과 함께하는 ‘시그마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노원수학문화관은 지난 2019년 전국 기초 지자체로는 최초로 수학 문화를 대중화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하고자 조성된 체험학습관이다. 지난 3년간 누적 이용자 수만 13만명이 넘을 정도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시그마데이는 체험형 수학 축제 매쓰섬 투어와 LED 전광판 제막식 및 축하공연으로 구성됐다. 먼저, 매쓰섬 투어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학문화관 실내에서 열린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문 강사들이 각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입장 시 받은 스탬프 티켓에 각 부스에서 체험을 시작할 때마다 도장을 찍으며 여행하는 듯한 기분으로 수학을 즐길 수 있다. 도형을 합치고 이동해보면서 테셀레이션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테셀레이션 에코백 만들기’, 정다면체의 정의와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 ‘별자리 무드등 만들기’, 도형의 구성과 개수를 이해할 수 있는 ‘폼폼이 왕관 만들기’ 등을 통해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수학문화관 전문 수학 해설사가 설명하는 ‘수학해설’, 3D펜을 이용해 안경을 만들어 볼 수 있는 ‘3D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수학문화관 입장 및 매쓰섬 투어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없이 운영 시간 내 입장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유료 만들기 부스는 400명씩 선착순으로 체험이 가능하며 체험 당 1,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 1시부터는 대형 LED 전광판 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수학문화관 정문에 새롭게 설치한 LED 전광판을 구민들에게 공개하고 노원수학문화관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수학+음악힐링’ 공연의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를 ‘뮤직아티스트 ’팀을 통해 구민들과 개관 3주년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교육도시 노원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노원수학문화관은 총 면적 2,8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초, 중고생부터 학부모까지 수학을 체험 중심으로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연령대별 다양한 수학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수학문화관은 교육도시 노원을 대표하는 시설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학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원수학문화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민간행사 안전심의위원회 운영 스타트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각종 안전에 대한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민간 행사 안전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 과밀지역이나 주요시설을 전수 점검하고 50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민간 옥외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심의하기 위해서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은 주최자가 있고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지역축제에 한해 안전관리 계획 수립과 안전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원구가 지난 9월 제정한 ‘노원구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는 지역 내에서 열리는 500명이상 1000명 미만의 구 직접 또는 구와 관련된 행사에 대해 사전에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 시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여전히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의 민간행사와 주최자가 없는 군중 밀집 행사는 안전사고 사각 지대로 남아있었다. 구는 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민간행사 안전심의위원회’를 설치했다. 장소나 기후 등에 따른 행사의 안전성 여부, 비상대피로 확보, 질서유지 및 교통대책 등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사전 검토해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위원회는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 사전에 대책을 마련하고 유사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빠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필요시 행사개최 전에 위원회 주관 합동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의 실효성도 확보한다. 추후 법 개정 등이 이뤄지면 내용을 수정·보완해 안전에 철처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과밀 지역 및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완료했다. 노원역, 상계역, 석계역 등 역세권 일대 및 불암산힐링타운, 구민의전당 등 주요시설,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총 23개소다. 합동 점검 인력은 토목, 전기 등 공공기관 실무경력자로 구성된 중대재해 모니터링단 6명과 중대재해안전팀 등으로 시설물 관리 현황, 무허가 적치물, 통로확보가 미비한 구역 등 위험요소를 직접 살폈다. 이번 점검을 통해 사고 유발 요인을 발견하기도 했다. 유동인구가 많고 노원의 대표축제인 탈축제가 열리는 노원역 주변 좁은 골목주변으로 광고 적치물과 자전거 방치로 보행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해당 부서에서 시정 조치에 들어갔으며 향후 수시 점검이 이뤄진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제 50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옥외행사가 구의 안전관리 범위내로 들어오게 됐다”며 “구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청소년긴급대응시스템 가동 ‘청소년 재난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정신적 외상을 입은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신적 외상‘이란 한 개인이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경우에 발생하는 심리적 어려움을 말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재난 경험자들은 수일간 심리적 트라우마와 슬픔, 상실, 분노, 죄책감, 사회·생활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다. 그 중 소아청소년은 재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사건사고 발생 시 의식주 중심의 복구작업이나 피해보상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청소년들의 정서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다. 이에 구는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가 주축이 되어 ‘청소년 재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난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 폭력 등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된 청소년들의 심리 안정을 돕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에 나선다. 본 프로그램은 크게 심리상담과 심리적 외상 안정화 교육으로 구성된다. 먼저 각종 사건, 사고와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모든 피해 청소년들은 1:1 긴급심리상담이 가능하며 1:1/집단/학급 등 다양한 형태로 심리안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0월 기준, 노원구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및 정서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460명에 달한다. 심리적 외상 안정화 교육은 청소년들의 일상회복과 성장을 도와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하고자 기획했다. 원활한 교육과 효과의 지속성을 위해 전용 키트를 제작·활용한다. 키트에는 프로그램 활동지 나만의 테라피 향 만들기 세트 스트레스 볼 리플릿이 들어있다. 프로그램 활동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질문지와 일기장,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 등으로 구성해 스스로를 이해하고 돌봐줄 시간을 주고자 한다. 본인이 직접 만든 향수와 스트레스 볼은 일상생활에서 증상이 발현될 때 마음을 안정시키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센터는 지역사회 기관이 모두 협력해서 더욱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과 최접점에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일에는 지역 내 중·고등 상담교사 및 관계기관 실무자 등 약 40명을 대상으로 구청 소강당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청소년 심리적 문제 특성 및 상담적 개입방법 등과 함께, 센터와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심리안정화 키트도 배부해 활용법을 함께 공유한다. 한편 구는 2021년 전국 최초 자치구 직영의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현재 구청 직원 5명, 노원서 SPO 경찰관 1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4명이 상근하고 있다. 상호간 신속한 정보공유로 청소년 중심의 맞춤형 지원과 통합사례관리가 가능하다. 올해 10월까지 이용 인원은 410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사건사고 발생 시 심리적 외상에 취약한 청소년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모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경이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부동산 등기 어렵지 않아요~ 노원구,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신청 길라잡이’ 개정판 발행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길라잡이’ 개정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식에 법무사에 의뢰해 처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 비싼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매수인이 직접 등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매매가 7억 기준, 1건당 80만원 상당의 등기 수수료가 발생한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법무사, 변호사 등 전문가에게 의뢰하지 않고 ‘당사자’가 직접 신청한 건수가 2020년에 4만 3천여 건, 2021년 5만 3천여 건, 올해는 10월까지 총 5만 4천여 건을 넘겼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구는 2020년 12월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신청 길라잡이’를 제작·배포한 바 있으나 그 사이 법 개정 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 등기신청 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그간 안내서를 활용한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정된 법률 등 최신 정보를 담은 ‘부동산 소유권이전 등기신청 길라잡이’ 개정판을 발행하기로 했다. 법무사, 중개사, 은행원 등 현장 이해도가 높은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개정의 주목적은 신청인의 ‘동선’이다. 기존 초판 목차에 따르면 동선이 ‘구청-은행-구청-등기소-은행’이 되는 등 주민의 관점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다. 작은 차이지만 주민의 동선에 맞게 목차의 순서를 재편함으로써 복잡한 절차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판은 부동산거래계약의 성립, 신고 이행 매수인의 제세금 신고·납부 정부발행 수입인지 매입 국민주택채권 매입 등기신청수수료 납부 등기의무자의 등기필정보 기재 등기신청위임장 작성 등기신청서 작성 및 제출 순으로 구성했다. 본 책자는 스스로 등기 신청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법무사에 의뢰하는 경우에도 제세공과금 등을 확인해 보는 등 모든 신청인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중계동에 거주하는 윤 모씨는 ‘본 책자를 통해 무사히 등기신청을 마치고 법무사 비용도 절약할 수 있었다’며 부서로 찾아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등기 절차에 대해 궁금하거나, 홀로 신청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위해 완성도를 높여 개정판을 발행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 속 법률 및 행정절차를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도농 연결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열어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충북 및 고흥 농가와 구민들을 연결하는 농수산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믿을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 특산품을 보다 가까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구민들에게 건강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자 마련됐다. 충청북도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는 오는 11일~13일 중계근린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판매부스 11개와 홍보관 2개 등 총 20개의 부스에서 샤인머스캣, 생명쌀, 대학찰옥수수 등 충북의 우수한 농수산물 80여 품목을 만날 수 있다. 신선한 농수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가 구민들을 기다린다. 장터가 열리는 3일간 도정 체험관을 운영하며 장터에서 5만원 이상 구입한 구민들에게는 도정 쌀 500g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중 수시로 충주사과, 생명고구마, 생명쌀, 제천약초, 증평인삼 등 충북 시·군의 다양한 농산물 홍보하기 위한 농산물 경매도 진행하며 명품 농산물을 증정하는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해 구민의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오는 17일~19일에는 전라남도 고흥 직거래 장터가 이어진다. 장소와 운영시간은 동일하다. 40개의 부스에서 고흥의 대표 특산물로 유명한 고흥유자를 비롯해 석류, 수산물, 젓갈 등 15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장터에서는 시식 및 시음 외에도 5만원 이상 구입한 구민들에게 유자 막걸리 등 특산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고흥 직영 온라인 쇼핑몰 ‘고흥몰’ 오픈 1주년을 맞아 현장에서 고흥몰에 가입하면 쌀 500g이나 고흥의 특산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구는 장터가 열리는 기간 동안 구민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명, 규격, 가격, 원산지를 표시토록 관리한다. 상인들과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안전 수칙 준수를 철저하게 안내하고 코로나19 방역 이행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가는 가을 구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할 먹거리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장터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자매 도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과 교류하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구민들과 농어민들이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