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복지더채움’ 제도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복지더채움’ 제도가 서울시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국민기초수급 대상 탈락자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법적 기준은 충족하지 못하지만 당장 생계가 어려운 자 등을 찾아내 안타까운 사건·사고를 겪지 않도록 하자는 것으로 복지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제도 폐지로 기초수급 신청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에 비례해 탈락자 비율도 46%로 20년 36.9%에 비해 크게 늘었다. 현재 기초수급 신청 및 처리절차는 ‘동주민센터를 통한 초기상담 및 신청 접수 → 구청 해당과의 소득·재산 조사 → 신청자에 결과 통지’ 등 정량적 평가로만 이루어진다. 구는 이를 보완해 당사자가 처한 상황 등 정성적 평가를 추가했다. 먼저, 부적합 자에 대해 지침이나 특례 적용 등에 오류 여부를 확인한다. 다음으로 집중 상담 및 가정방문을 통해 긴급복지지원, 이웃돕기, 돌봄SOS, 암환자의료비지원 등 상황에 필요한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법적 제도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더라도 실질적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더 나아가 스스로 문제 해결이 어려운 복합적인 욕구를 가진 대상자는 통합 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보건, 고용, 주거, 교육 등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한 예로 우울증을 겪던 한부모 가구 A씨의 경우, 생계급여 부적합 결정되었으나 심층 상담과 가정 방문을 통해 전산상의 소득과 실질적인 소득이 다름을 확인했다. 즉시 증빙자료 준비를 도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노원구 정신건강증진센터와도 연계해 심리 상담 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B씨는 부양의무자의 재산으로 인해 수급자 선정에서 제외된 사례다. 가정방문 결과 40년간 앓아온 당뇨로 의료비 지출 부담이 컸으나 관계가 소원한 자녀로부터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부양의무자의 재산에 관계없이 의료비 감면이 가능한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서비스를 연계 지원했다. 올 1월 복지더채움 제도 시행 이후 8개월간 750명을 조사해, 24명이 복지권리 구제를, 37명이 기타 복지서비스 연계를 받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중에 있다. 구는 기초생활보장 의료, 주거 수급 신청자로 재검토 범위를 확대해 복지사각지대를 더 촘촘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복지더채움 외에도 촘촘한 그물망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는 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당신이 만난 노원은 어떤 모습인가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제15회 노원 사이버 사진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구의 아름다운 자연과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과 구정 참여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이다. 문화도시 노원의 일상과 자연을 잘 표현 사진, 생동감 넘치는 지역 문화와 축제의 현장, 다양한 구의 행정 및 복지사업이 담긴 풍경 등 2022년 노원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면 된다. 공모전은 지역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3점까지 출품 가능하다. 단, 2022년에 촬영한 사진에 한하며 5~10MB 이하의 이미지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작품 중 총 16개 작품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하며 대상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입선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공식 홈페이지-소통참여-온라인접수-노원사이버사진공모전 메뉴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공모전과 관련한 기타 문의사항은 노원구청 미디어홍보담당관 뉴미디어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상작은 멀티미디어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온라인 사전 심사와 2차 오프라인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11월 25일 금요일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구정 홍보 자료 및 책자 발간에 활용하고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원본을 구민들과 공유해 배경화면 이미지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공모전에는 총 654건의 사진이 접수됐다. 수락산 벽운계곡의 전경을 담은 ‘행복한 힐링공간’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월계역 한내교 밑 꽃밭에서 일몰 순간을 포착한 ‘노원 힐링 꽃밭’과 야간 명소로 소문난 화랑대 불빛정원의 야간 경관물을 찍은 ’야간경관조명으로 힐링해봐요‘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도별 수상작들은 모두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사람들 눈에 비친 우리 지역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다”며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생생한 사진과 함께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취업 준비부터 일자리 매칭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13일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를, 19일에는 ‘노원구 장애인일자리 채용 박람회’를 중계 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업 홍보 및 채용설명회 위주의 형식적인 박람회보다는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실질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해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13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는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전 연령층이 대상이며 19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개최하는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는 전환기 장애청소년에게는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을 지원한다. ‘2022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에 총 50여개 기업 참여, 260명 이상 채용 예정2020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현재까지 총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우수 중소기업, 대학 연계 기업 등 총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260여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채용존 유관기관존 체험·플리마켓존으로 운영한다. 채용존에서는 기업채용관 40개 부스를 운영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1:1 현장 면접을 진행하고 유관기관존에서는 노원일자리상담센터,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등 지역 내 일자리 유관기관 14곳이 참여해 구직자 취업 등록,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알선을 돕는다. 체험·플리마켓존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실제 면접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VR면접, 카드를 이용해 진로탐색 및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는 프레디저, 취업타로 면접사진촬영관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행사 2주 후 전화설문을 통해 취업자 현황을 조사하고 3개월 후 취업유지 여부도 확인한다. 또한 미취업자에 대해서는 개인별 탈락 원인 분석 후 유사한 직무기업과 재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0년도에는 상·하반기 시행해 400여명이 채용됐고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구직자 2000여명이 방문해 최종 10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2022 노원구 장애인일자리 채용 박람회’에 총 25개 취업 부스에 50여개 기업 참여2021년 처음으로 개최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장애 유형별, 직종별 다양한 구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50여 개 기업을 발굴해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은 채용관, 홍보관, 부대행사관으로 운영한다. 채용관에서는 취업상담 및 알선, 구인기업과 구직자 1:1 현장 면접이 진행된다. 홍보관에서는 지역 내 일자리 유관기관과 노원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장애인 유관단체 총 13곳이 참여해 업체 홍보 및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시연을 진행하고 면접사진촬영, 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취업 후 적응여부를 확인, 지도하며 미취업 장애인은 취업 상담 및 구인기업과 연계를 지속한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31개 기업이 참여, 구직자 600여명이 방문했고 취업상담은 300여명, 그 중 90여명이 면접에 참여해 장애인의 취업문턱을 낮추고 긍정적 장애인식 개선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기침체로 구직자도 구인기업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양질의 기업체가 발굴되고 청년부터 어르신,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어느 날 갑자기 우리집 앞으로 예술이 찾아온다면? [금요저널] 노원구가 오는 10일부터 3주간 지역의 대표 문화 행사인 2022년 노원거리예술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거리예술제는 구민들에게 내 집 가까운 장소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평소 반복해서 지나는 산책로나, 집 앞 공원에서 국내 유명한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거리예술제는 대체공휴일인 10일 월요일을 시작으로 15일~30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총 25개 공연팀이 39회에 걸쳐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다. 공연할 장소가 가진 각각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을 준비했다. 옛 추억과 향수가 서려있는 ‘경춘선숲길’에서는 오르고 떨어지는 인생길을 묘사한 서커스 작품과 환경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유동인구가 많은 ‘석계역’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의 연희극을, 어린이 공원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임/광대/인형극을 선보인다. 거리예술제의 시작을 알릴 개막 공연은 10일 월요일 경춘선숲길 방문자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대체공휴일을 맞아 노원그린캠퍼스타운사업단의 프리마켓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거리예술제가 더 특별한 것은 단순히 국내 유명 거리예술가들을 초청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가 창작/제작사업으로 지역 예술인들과 예술제의 연결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예술인들에게 거리예술 전문교육과정과 제작비를 지원했다. 내부 쇼케이스를 통해 최종 선정된 한 팀의 작품은 30일 마지막 공연에서 정식으로 구민들에게 선보이며 타 공연예술 축제에 배급할 예정이다. 거리예술제는 코로나19 및 출연진의 사정에 따라 세부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소개 및 일정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제는 구의 대표적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은 노원거리예술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고심한 끝에 기획한 구민 맞춤형 문화 행사다. 올해는 상반기 거점형과 하반기 순회형으로 나누어 기획했으며 상반기는 봄 축제인 ‘철쭉제’와 연계해 총 4회 공연을 4만여명의 주민과 함께하는 등 구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특정 관객에게만 제공되는 예술이 아니라 구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예술을 선보이고 싶어 준비했다”며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문화 경험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3년 만에 찾아온 일상의 일탈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2022 노원 탈축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서 순복음교회 앞 555m 구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탈축제는 2013년부터 시작되어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개최, 올해로 8회를 맞이한다. 탈을 매개로 전통과 현대,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노원의 대표 주민참여 퍼레이드형 축제로 매년 약 30만명이 방문했다. 축제 구성은 메인무대, 탈 퍼레이드, 잔디마당의 거리공연, 체험·플리마켓 구간, 어린이 마당으로 펼쳐지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8일 낮 12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전국 비보이 배틀대회 ‘B-on-top’을 시작으로 국내 정상 비보잉 그룹 ‘원웨이크루’의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저녁 8시부터 200여명의 구민합창단과 김덕수 사물놀이 합동 공연으로 개막 행사를 시작한다. 구민합창단은 지난 7월부터 연령제한 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구민들을 모집해 연습을 진행했으며 구의 번영과 화합을 노래할 예정이다. 이어서 2022년 싱어게인 우승자로 무명가수전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수 김기태와 ‘음악대장’ 하현우가 속해 있는 국카스텐의 개막 초청공연이 펼쳐진다. 9일 오전 11시 30분에는 동별 마을축제에서 선발된 참가자들이 탈을 쓰고 경연하는 ‘마들탈가요제’가 열린다. 개그맨 표영호가 사회를 맡고 가수 한서경, 김양, 미스터팡, 채은정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저녁 8시부터 퍼레이드 시상식과 폐막선언이 이어지고 대한민국 최장수 록밴드 자우림의 폐막공연으로 탈축제의 막을 내린다. 탈축제의 백미는 ‘탈퍼레이드 경연’이다. 전통 탈, 창작 탈, 가면,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분장한 40여 개 팀이 무용, 타악, 무술,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거리퍼레이드를 펼친다. 관내동·실버팀, 아동·청소년, 일반·대학생 세 분야로 경연하며 축제기간 동안 예선과 결선을 거쳐 각 부문별로 시상하게 된다. 총 상금은 5,000여 만원이다. 또한 퍼레이드를 축하하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특별 퍼레이드를 비롯해 2022 대구 파워풀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경대 태권도시범단’, 2019 아시아컵 치어리딩 대회에서 주니어 팝댄스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천안 점핑 엔젤스’의 초청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와우쇼핑몰 앞에 위치하는 잔디마당에서는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휠러스의 묘기 공연을 시작으로 버블 공연, 국악 공연, 마들농요, 서커스, 남사당 줄타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지역문화 교류를 위해 제주도립무용단과 고흥전속예술단이 특별초청되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9일에도 오전 11시 30분부터 집시 재즈 팩토리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창착 아티스트 공연 및 산대놀이 등이 펼쳐진다. 주목할 것은 올해 첫 시도되는 주민참여프로그램인 탈패션쇼이다.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30여 개 팀, 100여명의 지원자들이 런웨이를 따라 자신만의 탈과 의상으로 매력을 뽐내며 경연한다. 어린이에서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탈꾸미기&페이스페인팅, 탈 가훈쓰기, 전기물레체험, 도자기컵 만들기, 반려식물·동물 체험, 드론·VR/3D프린터·디지털드로잉 체험, 양궁게임, 메타버스 방 탈출 등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또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 퇴계원 산대놀이 보유자 김기철 명인이 직접 제작한 전통 탈을 전시하는 특별부스도 설치된다. 그리고 청년마켓 등이 직접 제작한 목걸이, 캔들, 에코백, 쿠키 등 다양한 아트 플리마켓이 운영되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체험·플리마켓은 8일 오후 2시∼오후 6시, 9일은 11시∼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축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로봇체험, 경찰체험, 미니탈 만들기, 우리동네 공던지기, 투명마스크 상상체험 등 20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대형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한다. 에어바운스, 바이킹, 블록놀이존, 토마스기차 등 놀이기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축제가 펼쳐지는 동안 10월 8일 토요일 새벽 00시부터 10월 10일 월요일 새벽 4시까지 노해로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축제장 해당 구간에서 정차하는 버스는 임시 우회 운행될 예정이다. 정확한 우회 노선은 노원 탈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원의 대표 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며 “그동안 참았던 축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위로와 활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모두 나오셔서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범죄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민·관·경 함께 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취약 계층의 사회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경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1인가구 수가 꾸준히 증가함과 동시에 주거침입 범죄 및 스토킹, 불법촬영 등 새로운 유형의 폭력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경각심을 갖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는 지난 28일 주거침입, 스토킹 등의 범죄피해자 및 신변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CCTV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원경찰서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범죄 취약가구의 범죄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가정용 보안장비와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할 것을 골자로 한다. 경찰서에서는 범죄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 34가구를 비공개로 선정했으며 추후 기기 업체와 협력해 실제 장비 설치를 맡는다. 구는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계약 및 구매 등의 행정절차를 담당하고 사후관리로 관내 가정폭력상담소 등 지원 기관과도 협력해 피해자 보호에 노력한다. 특히 올해 지원하는 CCTV는 현관문 밖에 설치된다. 일반적인 가정용 CCTV는 집 내부에 설치돼 내부침입자만 확인 가능한 반면, 지원되는 CCTV는 문 밖 상단에 설치돼 침입자뿐만 아니라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배회자까지도 확인이 가능해 범죄 예방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기기 렌탈이 아닌, 물품 제공인 점도 특징이다. 사업 기간 종료 후 기기를 반납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는 배터리만 교체하면 계속해서 실시간 영상 확인 및 양방향 대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년 동안은 긴급출동 및 영상저장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에서 공익활동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노원구여성단체연합회’는 지난 20일 서울여자대학교와 ‘불법 촬영기기 점검장비 지원 사업’ 추진 협약을 맺고 장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연합회는 올해, 학생들이 오랜 시간 머무르는 학교를 주대상으로 불법 촬영기기 점검 장비를 지원해 디지털범죄를 예방하고자 한다. 불법촬영 피해 사실이 있었거나 이용자 수가 많은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지원 기관 총 7개소를 선정, 용화여고 청원여고 대진여고 염광여자메디텍고 인덕과학기술고 염광고 서울여대 와 업무 협약 체결 후 휴대용 전자회로 탐지기를 지급할 예정이다. 작년에는 노원구와 노원경찰서 노원구여성단체연합회가 함께 미용실, 네일샵, 공인중개업소 등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점포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 후 선정된 10개소에 무선 비상벨 설치를 지원했다. 점포 내 인터넷망을 이용한 비상벨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구청 CCTV관제센터 및 경찰로 상황이 전파되어 즉시 현장출동이 가능하다. 지난 7월 사후모니터링 결과, 참여자들은 비상벨 설치 후 밤 늦은 시간에도 안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구는 여성을 포함한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택배 사칭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안심택배함’이 15개소 운영 중이다. 주로 1인가구 밀집 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시설 근처로 택배함을 설치했다. 48시간 동안 무료로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밤길 안전을 책임지는 호신앱 ‘안심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착 30분 전에 신청하면 집까지 동행해주는 ‘안심귀가스카우트’,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긴급신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구청 CCTV관제센터에서 귀가 경로를 모니터링해주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민·관·경이 하나되어 노력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에 맞는 안심 정책을 발굴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불암산으로 떠나는 가을 소풍 ‘2022년 불암산 정원나들이’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오는 10월 첫째주 주말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가을맞이 프로그램 ‘2022 불암산 정원나들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구의 대표적 명소가 된 불암산 힐링타운 내 노원정원지원센터와 힐링가든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가을을 맞아 구민들이 불암산의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했다. 나들이 프로그램은 오는 1일과 2일 양일간 꽃과 나비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가든시네마 마이힐링가든 만들기 정원한컵 업사이클링 페이스페인팅 체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먼저, 1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푸른 잔디가 깔려있는 힐링가든에서 ‘가든 시네마’를 열고 올해 개봉한 프랑스 영화 ‘베르네부인의 장미정원’을 상영한다. 야외 정원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잔디밭에는 선착순 100명까지 앉을 수 있는 방석을 깔아 소풍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힐링가든 옆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영화를 감상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상영 당일 장미와 관련된 음료와 디저트를 특별 판매한다. 노원구민은 모든 메뉴에 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2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마이힐링가든 만들기’를 진행한다. 최대 4인의 가족 구성원들이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예약제 프로그램으로 총 10팀이 이야기가 담겨있는 가족 화분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국화와 함께 관리가 쉽고 키우기 좋은 관엽 식물을 식재하고 아기자기한 피규어와 장식물을 화분에 배치해 보면서 가족들과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불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오후 2시~5시 사이에 노원정원지원센터에 방문하면 ‘정원한컵 업사이클링’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집에서 쓰지 않는 머그컵과 함께 재료비 1천 원을 내면 컵을 화분으로 새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반려 식물로 각광받고 있는 다육이를 식재해 준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페인팅’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힐링가든에서 얼굴과 손등에 꽃, 나비, 정원과 관련된 그림을 그려준다. 한편 구는 구민들의 여가 및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불암산 힐링타운에 유리온실로 된 노원정원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정원을 가꾸는 법부터 이색적인 식물 활용법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반려 식물을 치료하고 관리 요령을 알려주는 반려식물병원, 홈가드닝 숍, 정원관련 자료를 모아 놓은 가든라이브러리, 친환경 카페 포레스트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역 내 정원 및 홈가드닝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정원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반려 식물에 대한 수요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실시해 구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 공릉동도깨비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역 전통시장인 공릉동 도깨비 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1939년 경춘철도 개통 후 화랑대역 인근에 모여든 노점상이 단속이 나오면 도깨비가 다녀간 듯 순식간에 사라지고 모여들던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재 일 평균 4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노원의 가장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최근에는 공리단길, 공트럴파크로 불리며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경춘선 숲길과 시장 후문이 연결되어 관광인구 유입 잠재력이 더욱 높아졌다. 구는 이 곳을 인근 지역과 연계한 문화 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장 특성화 육성사업단’과 협력해 시설 개선 등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원 사업은 총 4가지로 진행한다. 열차 길에서 착안한 ‘공릉선 테마 사업’으로 휴식공간을 겸한 열차 컨셉의 매대 도입 ‘지역 상생 사업’으로 정기 야시장, 도깨비 할로윈, 시장 스토리텔링 탐방 ‘콘텐츠 강화 사업’으로 SNS통한 홍보 활성화, 명절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 ‘자체 PB상품 개발’을 위해 상인조직을 활성화하는 등 시장과 상인의 역량을 강화해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구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노후화된 기존 전광판을 철거하고 고화질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경춘선숲길 이용자 유입을 위해 시장 후문 경춘선 숲길 연결 계단에는 공릉동도깨비시장의 도깨비 캐릭터를 활용해 포토존 및 시장안내 조형물을 조성하고 지하철 입구 2개소에 시장안내 조형물도 추가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 소상공인 안심디자인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5월 개방형 판매대를 94개 점포에 설치했다. 전 점포에 대한 간판개선사업도 2023년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년 6월에 완공될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505㎡의 고객지원센터와 주차타워는 총 주차면수 24면을 확보하고 이용객들의 편의시설 및 문화공간을 제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 문제도 개선했다. 좁은 통로와 소규모 점포가 밀집되어 있는 전통시장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중요해 긴급 소화용 지하 매립식 비상 소방함을 3개 지점에 설치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102개의 화재 알리미와 16개의 CCTV를 설치해 전통시장의 안전을 촘촘히 챙길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현재 전통시장은 경기침제와 시설노후화로 시장유입인구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도 상인과 이용객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월계동 청소년들 앤터 아지트에서 놀자~~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월계동에 청소년 거점공간 ‘앤터 아지트’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아지트가 위치한 반경 300미터 이내에는 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AI고 등 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유동 학생만도 3000여명에 이르고 인근에 2개의 청소년 전용공간이 있으나 교통편을 이용해야 해 불편하다. 집이나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앤터 아지트’는 약 118.8㎡ 규모로 로봇·VR·디지털드로잉·AR 등 미래기술 체험공간,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휴식을 위한 청소년 자율활동공간, 코딩 등 교육을 위한 스터디공간,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상담실로 구성했다. 단계별 코딩, 디지털드로잉 등 다양한 미래기술 학습 강의를 개설하고 레고를 활용한 코딩실습 등 맞춤형 특강도 운영한다.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도 책임진다. 전문 상담사가 진로검사와 분석을 통해 진로상담을 지원하고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앤터 아지트의 장점은 운영의 전문성이다. 위탁운영을 맡은 광운대학교가 하계동에 위치한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앤드’의 운영도 맡고 있어 콘텐츠 및 커리큘럼 공유를 통해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광운대학교 학생을 아지트에 파견해 선배들의 경험도 청소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용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한편 구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이 쉬면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부터 청소년 아지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아지트는 앤터 아지트를 포함해 7개소로 꿈꾸는, 끌림, 미트업센터, 오락실, 하쿠나마타타, 차오름이다. 작게는 74㎡의 아담한 공간부터 612㎡의 넓은 공간까지 1인 미디어실, 밴드 연습실, 댄스실, 미니극장, 코인노래방, 파우더룸, 북카페, PC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진로 챌린지 프로그램, 초보자 자전거교실 운영, 학교 청소년사업 연계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 공예·요리 프로그램 등으로 코로나19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해제된 5월부터 8월까지 6개 아지트에 총 2만 9000여명의 청소년이 다녀갔다. 오승록 구청장은 “현재 노원구에는 8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청소년들이 쉴 수 있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새 둥지로 옮긴 노원구치매안심센터,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치매 환자 케어 강화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노원구치매안심센터를 신축 마들보건지소로 확장 이전하고 지역 내 치매 환자의 집중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치매 환자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노원구의 추정 치매 환자 수는 8,18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은 구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는 인구 고령화 및 치매 환자 증가 추세에 맞춰 지역 내 어르신 및 치매 환자들에게 좀 더 체계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원구치매안심센터를 10월 정식 개관할 마들보건지소로 확장해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신축한 마들보건지소 4~5층에 입주하게 된 센터는 약 519㎡ 규모이다. 4층에는 치매선별검사, 정밀검사가 이루어지는 검진실과 진료실이 있으며 5층에는 치매환자/경도인지장애군/정상군 어르신을 위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실과, 가족모임실, 일상생활 활동 훈련실 등을 두었다. 센터를 새롭게 조성하면서 구가 목표로 한 것은 센터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하는 것이었다. 먼저 시설 및 프로그램 이용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치매 검사의 접수, 이용자별 프로그램실 배정, 이용시간 정보 확인, 프로그램 출석 확인, 센터 내 이용자의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해져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대폭 향상했다. 또한 마들보건지소와 치매안심센터 이용을 위해 방문하는 치매 환자 및 어르신들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최초 ‘실종 예방을 위한 안면인식 CCTV’ 10대를 노원구치매안심센터 주변 5개 지점에 설치했다. 실종예방 CCTV는 실종자 발생 시 실종자의 사진을 입력하면 신고 전에 포착된 실종자의 기록까지 찾아내 동선 파악을 돕고 시스템 입력 후 카메라에 포착되면 실시간으로 구청 관제센터에 위치를 전송해 경찰로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평상시에는 일반 CCTV와 같은 기능을 하며 실종자 접수 후 경찰만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개인정보침해 위험을 사전에 방지한다. 구는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지난 8월 노원경찰서 및 상계1동 파출소, 노원구청 CCTV관제센터, 치매안심센터가 함께하는 사전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가상의 실종자가 안면인식 CCTV를 통과한 즉시 83%의 확률로 포착해 위치를 확인하고 3분만에 순찰자가 출동해 실종자의 신변을 확보하는 등 시험 가동을 마쳤다. 한편 기존 구청 5층에 있던 치매안심센터는 구청 2층으로 옮겨 ‘상계치매안심센터’로 변경해 운영한다. 구청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만큼 주민들을 대상으로 1차 치매 검진을 실시하고 조호물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만큼 구 차원에서도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껴 노원구치매안심센터를 확장해 이전했다”며 “민선 8기 권역별 치매안심센터를 추가로 조성해 지역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