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생애주기별 생명존중사업, 최저 자살률 결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생명존중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지역의 자살률이 가장 낮아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03명이다. 생명 존중사업을 본격 시작한 2009년에 비해 77명,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4명으로 2009년 대비 30.4%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2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1.4명보다 낮은 수치다. 2009년 당시 노원구 자살자 수는 180명, 자살률은 29.3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7번째로 자살률이 높았다. 구는 2010년 이래 생명존중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민선8기 들어 ‘자살자 수 100명 미만으로 낮추기’를 목표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방사업을 촘촘히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살률은 서울시 자치구내 16위로 사업 시작 이래 최저 자살률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 대표적이다. ‘청소년 대상 생명사랑학교’는 10대 자살률과 우울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 초·중·고 및 대안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는 36개교, 5,045명이 교육을 받았다. 자살예방교육 전문 강사를 통해 나를 돌아보기, 스트레스 해소 및 도움되는 활동 배우기, 학급 친구들의 고민그래프 만들기, 위기상황에서 도움 요청방법 실습하기 등을 통해 마음지키는 법을 강의한다. ‘대학교·청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은 구와 서울청년센터 노원오랑, 청년 일자리센터 청년내일 일삶센터가 참여하는 것으로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지역 내 대학교와도 협력해 정신건강캠페인 사업 등을 펼친다. 청년 정신건강과 자살 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서다.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뿐 아니라 마음건강검진 QR코드 배포를 통해 자살위험군 청년을 발굴해 상담을 지원한다. ‘1인 중장년층 대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매년 실시되는 50세 이상 1인 가구 실태조사를 통해 마음건강 등을 살핀다.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473명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동주민센터별 복지공동체 중심으로 운영하는 요리, 나들이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 참여을 유도한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 운영’이다. 올해는 448명 어르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검진 후에는 이웃사랑봉사단에 연계하고 고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르신 1인 가구 대상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치료, 힐링체조 등을 통해 노년층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한편 구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 생명존중사업을 펼치며 자살위험자 조기 발견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자 힘쓰고 있다. 심리상담요원 및 이웃사랑봉사단을 통해 자살 위험군 2,820명을 관리하고 있다. 자살위험성 정도에 따라 월 2회~8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2022년 노원구 최저 자살률이라는 성과는 2010년 이래 마음건강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게 실행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모두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촘촘한 관리로 주민만족 지역사회서비스를 완성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복지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전자바우처를 활용, 수요자 중심의 원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시가 실시한 이번 평가는 사업관리 제공인력 관리 제공기관 관리 기타 4개 항목, 9개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전반의 운영성과를 심사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지역별, 가구별 맞춤형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우수구로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사업관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거쳐 시간이 지연되던 복지서비스 재판정 절차를 간소화해 구가 직접 개입 운영했다. 보다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다. 또한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모집 기간을 상시로 전환해 더 많은 구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작년 58명에 비해 올해는 107명으로 이용자가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서비스 제공기관 현장 전수조사 이행, 제공기관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 등 사업의 발굴뿐만 아니라 관리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우수 자치구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 이용자 발굴 및 연계도 눈에 띈다. 서비스 대기자에 대한 서비스 누락이 없도록 순차적인 제공과 함께 노원 드림스타트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사례관리 아동을 대상으로 위기 정도가 심한 가정을 미리 발굴해 긴급 지원함으로써 복지 공백을 해소했다. 구가 올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지원한 예산은 총 11억 1천만원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아동, 청소년, 부모, 장애인 등으로 39개 기관에서 7개 사업을 진행하며 총 934명이 수혜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분야에서는 발달 문제가 우려되는 영유아 발달지원, 아동청소년 정서 및 행동적 부적응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통한 성장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임신부터 자녀 양육까지 부모에 대한 전문 심리지원 서비스도 진행됐다. 장애인 분야에서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에게 맞춤형 보조기기를 대여해 정상적인 신체발달을 지원하고 취업이 곤란한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성인장애인 건강을 위한 맞춤운동서비스 및 정신장애인의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한 일상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발굴과 더불어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차별적인 지역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 전담 의료기관과 손잡고 학대 피해아동 보살핀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학대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꼼꼼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친권자 등이 동행하지 않아도 우선 진료를 가능하게 하고 민관이 서로 협력해 학대 피해아동의 건강한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원 체계는 세 가지다. 먼저 ’전담 의료기관과 협약 체계 구축’이다. 지난 5일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노원 을지대학교병원, 노원경찰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학대 피해아동 발견, 신고 응급조치 및 진료, 수사협조, 의학적 자문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 이행을 위해 발생되는 비용은 노원구청이 지원한다. 다음으로 ‘아동학대 관련 전담팀 운영’이다. 구는 2018년부터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학대 아동 피해예방은 조기발견과 신속한 대처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기존 학대 아동 보호 체계는 공공기관과 민간이 이원화 되어 있었다. 사건 발생 시 공공의 공무원의 학대사실 조사 후 민간에서 아동 회복을 위한 사례관리를 하게되는데 전담기관이 달라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학대 전담공무원과 노원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담당자가 매주 3회 이상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복지 심의위원회’ 운영이다. 월 1회 대면회의로 개최한다. 아동복지 심의위원회에서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대상 아동의 선정과 지원 등을 결정한다. 회의를 통해 충분한 논의를 거치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한 ‘아동학대 판단회의’도 내실을 기한다. 월 1회 대면으로 소통하며 학대판단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구청, 노원경찰서 북부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협의체’ 회의를 통해 학대피해, 위기 의심 아동의 정보공유도 주기적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2년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운영’ 우수구로 선정됐다. 아울러 ‘2022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학대 피해조사-사례관리-보호조치-자립지원의 과정을 통합적으로 맞춤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보호에 대한 공적 책임이 강화되는 만큼 민관협력 체계가 중요해졌다” 며 “민관 상호 소통체계를 공고히 해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올겨울엔 과학과 놀자” 노원구, 겨울방학 청소년 과학캠프 개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겨울방학 노원 청소년 과학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사설 교육기관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과학적 호기심을 가진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캠프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전라남도 고흥군의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진행한다. 센터의 우수한 교육 시설을 활용한 과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4~6학년으로 일반학생 60명과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30명, 총 90명을 모집한다. 캠프 참가비는 일반학생의 경우 참가 비용 총 423,000원 중 구가 지원하는 232,000원 제외한 본인 부담금 191,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 가정의 학생은 구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한다. 캠프가 열리는 국립청소년 우주센터는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함께 체험관, 실험실, 천문 관측소 등을 갖췄다. 전문 지도자들과 함께 천체 관측, 우주인 훈련장비 체험 등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이색적인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놀이와 수업을 결합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어린 학생들이 참가하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단체보험을 가입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고 공무원과 안전요원들이 동행하면서 안전하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입소 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캠프 참가를 원하는 경우에는 1월 1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모집 인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전산 추첨으로 선발하며 최종 참가자는 30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개요 및 캠프 일정은 노원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관련 사항은 노원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삼육대학교와 협업해 지역 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1차 캠프에 이어 현재 2차 캠프를 진행 중이다. 영어 캠프는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며 요리/스포츠/게임 등 특별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캠프로 노원의 청소년들이 우주적 상상력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굳이 비싼 사설 교육기관을 찾지 않고도 양질의 체험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댕댕이 집에 두고 그냥 가시개? 노원구 반려견 쉼터에 맡기고 가시개~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설 연휴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2018년 추석부터 실시해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인 노원구의 대표적 동물복지 서비스다. 연휴 기간 유기견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반려인에게 애견호텔 등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올 설 연휴 반려견쉼터는 1월 21일부터 1월 23일까지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운영한다. 쉼터는 크게 놀이터 호텔장 홍보부스로 구성된다. 놀이터는 성별과 체급에 따라 공간을 분리해 내구성 좋은 철재 울타리로 설치된다. 다양한 운동기구와 장난감을 구비해 활동적인 놀이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텔장 안에는 러그, 매트 등 포근하고 안락한 침구를 둬 반려견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한다. 풍선아트 등으로 즐거운 명절 분위기도 낼 예정이다. 구는 홍보부스도 별도 운영해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반려동물 사업도 알린다. 반려견 돌봄은 성실 근무서약서를 작성한 펫시터를 3인 1조로 편성해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2교대로 활동한다. 이들은 배식, 배변처리, 산책 등 기본적인 것뿐만 아니라 견주의 당부사항과 견종 특성에 따른 맞춤 돌봄도 진행한다. 야간에는 구청 당직근무자가 상황실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으로 순찰한다. 반려견이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할 견주들을 위해서는 구청 동물보호팀 직원들이 1일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병·부상이 발생하면 지체없이 지역 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으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접수는 1월 18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현재 30마리 선착순 접수 중이며 위탁비는 5000원이다. 독거어르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우선 순위가 부여되며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쉼터 이용대상은 구민이 양육하는 반려견 중 출생 후 6개월 이상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 소형견이다. 전염성 질환견,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신청 불가하다. 반려견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평소 먹던 사료나 사용하던 장난감, 침구 등을 준비하면 좋다. 한편 구는 2020년 10월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개관하며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기·학대동물 보호관리, 유기견 입양, 반려문화교육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설 연휴 동안 반려견은 구청에서 돌볼테니 편히 고향에 방문하시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동물친화도시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3년 노원 똑똑똑 돌봄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노원 똑똑똑 돌봄단원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2021년 운영을 시작한 ‘노원 똑똑똑 돌봄단’은 주민주도의 민관협력 돌봄 모델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며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200명이며 만40세 ~ 만67세 노원구 거주자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된다.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근무를 희망하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올 12월까지로 동별 4~16명이 한 달 48시간 이내, 주 3일 활동하게 된다. 동별로 돌봄 단장을 선출하고 동 주민복지협의회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노원구의 돌봄 대상은 기존의 각종 돌봄 서비스를 받지 않는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 한부모 세대 중 장애, 질병, 자녀양육 어려움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구 등 총 7,214명이다. 돌봄단의 활동 내용은 돌봄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가정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민간과 공공 복지서비스 연계한다. 또한 위기상황에 빠진 대상자를 긴급 구조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단순 자원봉사자가 아닌 노원형 돌봄체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구는 돌봄단이 책임감을 높이고 지속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돌봄 단원증과 활동복 등을 지급하고 상해보험도 가입한다. 또한 방문안전교육, 심폐소생술, 모니터링 대상자 이해, 상담기법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로 돌봄단이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돌봄단은 가구 방문 및 전화상담 161,783건, 복지서비스 연계 24,675건으로 총 186,458건의 활동을 펼쳤다. 한 예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오던 복지대상자 A씨의 경우, 돌봄단의 안부확인 중 통증을 호소해 소방서의 도움으로 응급실로 후송, 위기상황을 면했다. 퇴원 후에도 건강이 악화되어 1인가구 병원동행 서비스와 돌봄SOS일시재가서비스를 연계하고 장기적인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을 신청했다. 이밖에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스마트 플러그를 설치하고 안부 확인 주기를 상향 조정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동별로 ‘대문살피기의 날’을 지정해 전입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715명의 통장과 1,721명의 반장이 지역 내 모든 가구의 대문과 우편함 등을 살펴 고지서 전단지 등이 쌓여있는지를 확인하고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사람을 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이를 위해서는 계속적인 관심과 위기의 순간에 돕는 손길이 필요하다” 며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할 분들이 노원 똑똑똑 돌봄단으로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도시의 품격은 미관으로부터 노원구, 공공시설물 관리 및 디자인표준안 마련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도시 품격을 높이고 구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미관 및 경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적치물, 입간판 등으로 좁아진 보도에 통행 불편 민원이 제기되어 왔고 불법 광고물, 훼손된 수목·공공시설물의 방치 등으로 미관이 저해되는 사례들이 있었다. 이에 구는 디자인표준안을 마련하고 공공시설물 점검 및 정비계획을 세우는 등 도시미관 총괄 점검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사업은 가로 경관 및 간판 표준디자인 마련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추진한다. 먼저 주요 가로를 정비한다. 필요장소를 제외하고는 가로변 펜스는 철거하고 대신 친환경적인 띠녹지를 조성한다. 기존의 단일 수종 위주 띠녹지는 ‘가로화단형’으로 보완해 생동감을 부여할 예정이다. 노원역~상계역 구간의 중앙분리대도 정비한다. 2008년에 정비한 이후 시설이 노후화됐을 뿐만 아니라 총 5종의 디자인이 혼재돼 있어, 표준 디자인을 선정해 일괄 교체한다. 또한 곳곳에 난립한 공중선은 정비계획에 따라 올해는 상계1동 노일초 일대와 공릉1동 도깨비시장 일대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은 4개년 경관개선계획을 수립하고 간판개선사업과 병행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우선사업대상지는 공릉역~태릉입구역 노원역 노원역 상계역 당고개역으로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시설물 신규설치는 지양하고 중복시설은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공릉역~태릉입구역 동일로 일대 간판 및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릉역 주변 불법 간판 119개 교체와 적치물 정비, 경춘선숲길 옹벽·계단쉼터 조성 등 107건의 경관개선을 완료했다. 동일로 일대 간판 213개에 대해서는 교체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는 노원역 4호선 일대 개선사업에 착수한다. 270개 업소에 대해 간판개선을 추진하고 보행을 방해하는 버스승차대, 볼라드, 무허가건축물 등 37건의 경관 저해사항을 정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공디자인 진흥 조례’에 따라 공공디자인 검토사항에 해당하는 시설물은 담당부서의 자문 및 심의를 받아 통일된 디자인으로 설치한다. 또한 구는 거리가게의 무질서한 확장영업과 천막설치 등을 막고 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마련하고자 ‘노원형 거리가게’ 표준안을 설계했다. 올해 노원역고가하부에 시범설치 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도시미관 및 경관 개선사업의 지속 관리를 위해 18개 부서 소관 공공시설물 102종에 대해 관리카드를 작성, 내부망 내 게시판을 신설해 수시로 업데이트한다. 총괄부서에서는 분기마다 점검해 권역별 정비실적을 도표화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구민 생활 속 불편사항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하고자 각 시설물별 ‘살피미단’도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문화도시 노원만의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들어 낼 거라 믿는다”며 “세세한 곳까지 신경써 구의 품격을 높이고 구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법률주치의 야간톡톡” 이용해 보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올해부터 구민들을 위한 야간 법률 상담실 ‘법률주치의 야간톡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어려운 법률 용어나 적지 않은 상담 비용으로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구민들을 위해 각 동 주민센터에서 ‘마을변호사’, ‘마을법무사’ 가 활동하며 법률상담을 진행해 왔으나 운영 시간이 평일 주간 시간대이다 보니 공공기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은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구는 노원구 고문 변호사의 재능기부로 오는 16일부터 월 1회 야간 법률 상담실 운영을 시작한다. 상담은 매월 세 번째 주 월요일마다 오후 5시~ 8시까지 노원구청 1층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를 소재로 한 사업자 및 종사자, 학생이다. 사전에 작성한 상담카드 내용을 토대로 노원구 고문 변호사들로부터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가능 분야는 민사/형사/가사/행정사건, 부당해고/임금체불 등 노무사건, 생활 법률의 해석과 권리 구제를 위한 상담 전반 등이다. 법을 몰라서 피해를 입는 구민들이 없도록 어려운 법률 용어도 쉽게 풀어 설명한다. 구는 상담 이후 추가 법률 구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상황에 따라 지역의 민관 자원들을 활용한 사회 복지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노원구청 기획예산과 법무통계팀에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구는 야간 무료 법률상담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만큼 구민들의 이용률 및 호응을 꼼꼼히 살피면서 사업을 보완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구민들의 편의를 우선시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야간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6시~8시까지 주민등록, 인감, 가족관계 및 여권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서 ‘수요 야간 여권민원실’을 운영한다. 오는 2월부터는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야간 세무 상담을 재개해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와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상속/증여세 등의 국세 관련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법률 고민이 있으나 시간적 여건이 안 맞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야간 상담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주민들의 기대감을 충족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년이 행복한 노원을 만든다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저출산 시대, 지역의 주류를 차지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나선다. 노원의 청년인구는 약 14만여명으로 전체인구의 27.5%를 차지하지만 그동안 아동,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다. 이를 위해 3개팀으로 구성된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50억원의 예산을 마련, 총 34개 사업을 진행한다. 세부사업은 모두 5개 분야로 일자리 안전망 교육과 문화 참여 모이는 노원이다. 먼저 청년 일자리 분야이다.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을 통해 취업 상담, 청년일자리 정보 제공 등 취업지원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청년의 창업기반 조성을 위해 청년가게 3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기존 11개소의 운영을 내실화한다. 공공형과 민간형의 팝업스토어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에게 신제품 개발 및 시제품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레저, 스포츠 등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청년들이 증가함에 따라 등산, 암벽등반, 명상 등 아웃도어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청년아웃도어 매니저를 양성하는 등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청년 안전망 사업으로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채를 보유하거나 대출 고민, 금융 고립 등 경제 취약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으로 ‘취약 청년 함께서기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전문가에 의한 교육, 맞춤형 코칭 등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다. 이외에도 여성 1인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안심홈세트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교육, 문화분야에서는 20~29세 미취업 청년 약 5천여명에게 연간 1인당 10만원의 문화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청년문화예술인 발굴을 통해 공연, 전시 등의 기회를 제공해 청년문화예술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예비 창업자에게 금융, 세무 등 단계별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청년축제와 청년 1500명이 신청한 미취업청년 스터디카페 이용권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또한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돕는다.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원 청년정책 거버넌스 운영, 청년참여예산공모 사업, 민·관·학이 함께하는 포럼 진행,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청년 펠로우십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함께 모이는 노원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들을 활용한 데이터 액티비스트 양성을 통해 청년들을 모으고 청년 관련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청년 정책 계획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년 네트워크의 허브 공간인 ‘노원 오랑’, ‘청년내일’, ‘노원일삶센터’, ‘청년아지트’ 등을 통해 청년들의 모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에 7개의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청년에 대한 지원서비스 수요가 많았다”며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실행해 청년의 삶 전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노원구, 작년 797명이 금연에 성공 새해에는 금연클리닉에서 담배 끊고 성공지원금 챙겨가세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2023년 새해를 맞아 금연 환경을 강화하고 금연의 의지를 가진 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금연환경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한 노원구는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금연성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금연아파트 인증사업,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구는 새해를 맞아 금연에 도전하는 구민들을 위해 클리닉을 통한 금연을 지원하고 금연 단속을 강화하는 등 금연 환경을 한층 더 강화하고 나섰다. 우선 금연을 희망하는 노원구민은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받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니코틴 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측정 등을 진행한 후 금연 보조제를 제공한다. 노원구 보건소 2층에 마련된 클리닉은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지만 바쁜 직장인을 위해 열린 보건소 운영, 권역별 금연클리닉, 이동 금연 클리닉 등 상담소를 다변화해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금연 클리닉을 통해 금연에 성공할 경우 최대 6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 구민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재원은 금연 구역 내 흡연 단속 과태료를 통해 마련한다. 지원금은 금연클리닉 등록일부터 금연 성공일까지 노원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성공 개월 수에 따라 1년 성공 시 10만원, 2년 성공 시 20만원, 3년 성공 시 30만원을 신청해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총 6,990명의 구민들이 금연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았으며 이중 2,170명이 클리닉에 등록했다. 총 797명이 금연 도전에 성공하고 약 1억 6천만원을 지급받는 등 금연 지원금에 대한 구민들의 호응도 좋다. 더불어 구는 간접흡연 피해를 막고 효과적인 금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흡연금지구역 운영과 활발한 단속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구는 한천가로공원과 공릉역 및 화랑대역 출구앞을 금연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총 10,760개소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왔으며 총 3,193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1월부터는 금연 단속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금연 지도 단속원을 4명 더 선발하고 야간조 2개를 포함해 총 6개 조의 단속반을 운영한다. 또한 2월부터는 우리동네 금연모니터링단을 모집하는 등 구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할 사업들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해 금연을 결심하지만 정보의 부족이나 의지의 문제로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라며 “2023년 새해를 맞아 금연에 성공하길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금연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지금 접속해 보세요 노원구, 무료 공공와이파이 확대 설치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지역 내 무료 공공와이파이 구축을 지속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는 누구나 무료로 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오고 있다. 구민의 통신료 절감 및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2022년 12월 기준 지역 내 공원, 복지시설, 마을버스 등에 설치된 와이파이는 총 1,361대다. 구 자체 사업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시와 협력하는 ‘디지털뉴딜사업’에 참여하는 등 공공와이파이 구축에 속도를 내 불과 2년 만에 전체의 30%가 넘는 427대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비석골근린공원 온수근린공원 연촌공원 불암산둘레길 넓은마당 공릉동근린공원 갈말근린공원 등 공원 6개소에 공공와이파이 총 7대를 신규 설치했고 올 2월에는 약 50대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공와이파이 설치장소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장비도 교체중이다. 품질이 저하된 노후 와이파이는 최신 규격인 wifi6 장비로 교체해 LTE보다 빠른 통신환경을 제공하고 최신 무선 보안 표준인 WPA3를 지원해 이용자들의 단말 보안을 높인다. 한편 구는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 내 바닥신호등, 온열의자 등 공공시설물을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연계해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중랑천 일대에 공공와이파이, 스마트 정보게시판, CCTV 등이 결합된 무선통신망 결합형 스마트폴 5대를 설치해 안전, 통신복지, 구정홍보를 동시에 챙긴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의 통신 기본권 강화를 위해 2년 동안 공공와이파이 설치에 속도를 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약자가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통신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리 아이가 스마트폰을 놓지 않아요” [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청소년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디톡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2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시간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하루 평균 4시간 반이었던 것이 2022년에는 8시간으로 약 1.8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고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활동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디지털디톡스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1월 31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지역 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및 청소년이다. 학교 및 청소년 기관 단위로 사전 신청을 받은 후 전문강사가 방문 교육을 진행해 중독 위험군에 있는 아이들을 조기에 발굴하는 것이 목표이다. 구는 교육에 앞서 신청 학교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게임 중독과 스마트폰 과몰입 정도, 사용시간 및 행태 등을 파악하고 중독 위험군을 선별한다. 수합된 조사결과는 소아우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청소년 중독 간의 관계성을 분석하고 중독 예방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교육에서는 자기조절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디지털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뇌과학기반 중독예방교육의 매뉴얼을 바탕으로 뇌의 구조 및 기능 이해를 통한 중독의 폐해 및 예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이 끝나고 난 후 위험군으로 분류된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동의를 거쳐 단기 개입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4회차로 구성되는 단기개입은 자신의 디지털 사용 행태와 사용량을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대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시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 올해는 총 13개교 및 8개의 취약아동청소년 기관에서 디지털 디톡스 사업을 진행했다. 총 1,682명의 아동 청소년에게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중 9.2%의 학생이 중독위험군으로 판명됐으며 부모님의 동의하에 39명에게 단기개입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오는 2023년에도 신청한 학교들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면서 지역 내 3,000여명의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고위험군 단기 개입률을 3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는 알코올, 인터넷 등 중독문제위험군과 그 가족들을 위해 노원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일반 상담 및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는 상대적으로 중독에 취약한 가구가 많은 총 6개의 임대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 중독 선별검사와 재활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발굴과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개입과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2023년 새해를 맞아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 새출발하길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중독 예방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