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농식품 82억불 수출, 역대 최고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10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이 지난해보다 8.9% 증가한 81억 9천만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4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역대 10월말 실적 중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41.9% 증가한 2억 5천만불이 수출됐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했고 중국 시장은 지난 9월부터 냉동김밥이 신규로 수출되면서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인 라면은 10월 한달간 1억 2천만불을 수출해, 10월말 누적 10억불 수출을 돌파했다. 라면은 최대 수입국인 중국,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신시장에 해당하는 중남미에는 전년동기대비 70.9% 증가한 수출 실적을 보였다. 신선식품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는데, 김치, 유자, 포도 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자는 캐나다, 필리핀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캐나다에서는 대형 유통매장 입점 물량이 확대됐고 필리핀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유자차가 감기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시장별로는 미국, 유럽이 전년동기대비 20% 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과 아세안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미국, 중국, 일본에 집중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세계 인구의 30%가 거주하는 중동, 중남미, 인도라는 3대 신시장에 대한 홍보, 마케팅 등을 강화했다. 10월말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인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케이-푸드를 전시·판매할 뿐만 아니라 요리교실, 바이어 상담회도 개최하는 복합 공간으로 한달여간 운영한다. 인도의 경우 홍대, 성수동, 한강 등 인기 관광지 컨셉으로 꾸몄고 사우디의 경우 할랄 제품을 전면 배치하는 등 현지 소비자의 관심사와 케이-푸드를 엮어서 소비 확대를 추진한다. 한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과자·음료 수출기업도 라면 수출기업에 이어 국내 소비자들과 수출 성과를 나누기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매일유업은 요거트,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을 최대 50%, 롯데웰푸드는 마가렛트, 카스타드, 꼬깔콘, 치토스 등 과자류를 최대 33%,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밀키스 등 탄산음료를 11월 중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대형마트, 창고형 매장, 편의점을 통해 판매한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중동사태, 미국 대선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등이 있으나,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을 통해 케이-푸드의 해외유통매장 입점 확대를 유도하고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연말 온오프라인 판촉·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 삶을 편리하게 바꿀 공간정보기술, ‘2024 K-GEO Festa’에서 체험하세요 [금요저널]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미래 공간정보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정보 축제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1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2024 K-GEO Festa’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제16회를 맞는 K-GEO Festa는 ’08년 초대행사 개최 이래, 아시아 최대 공간정보 행사로 발전했다. 올해 초에는 행사명을 공간정보 전문행사임을 알리고자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K-GEO Festa로 변경했다. “디지털 지구,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142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제130차 국제공간정보표준화 총회를 연계 개최해 공간정보분야 국제표준 신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활성화한다. 공공서비스존, GEO 소프트웨어존, 지상지하 기술존 등 7개 전시구역으로 나누어 공간정보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공공서비스존에서는 노후화된 도시를 똑같이 만들어 모의실험·분석해 보는 노후계획도시정비 특화 서비스, 실내외 건물 디지털 지도를 활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수출 1호 사례인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등을 통해 사우디 주요 도시 계획과 홍수 시뮬레이션 등의 서비스도 선보인다. 16개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스타트업존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SOC시설물 관리 플랫폼,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건축물 공정관리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또한 인재양성존에서는 15개 공간정보 특성화교가 참여해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수행한 학습 프로젝트 성과를 선보인다. 공간정보 기반의 미래 기술을 들려주는 23개 콘퍼런스가 열린다. 에이만 하비브 미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2024 공간정보 국제콘퍼런스’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근접 및 초근접 센싱: 기회와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취임한 현대모비스 조성환 고문은 ‘OGC & Korea Joint’ 콘퍼런스에 참석해 스마트 모빌리티와 공간정보 국제표준을 주제로 초청강의를 진행한다. 기업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한다. 참여기업에게 기술발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GEO 밋업데이’를 운영한다. 25개국 약 150명의 해외정책결정자 및 전문가와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으로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탄자니아 잔지바르 토지주택개발부 간의 공간정보 기반 토지관리 및 도시 재개발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그간 공간정보 관련 협력사례가 없었던 카타르, 나이지리아와의 면담을 갖고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미래 인재들의 역량과 지식을 키우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각종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겨루는 캡스톤 경진대회, 공간정보 퀴즈를 풀며 지식을 공유하는 GEO골든벨 및 취업선배와의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양성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이번 ‘K-GEO Festa’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공간정보 분야 최신기술과 지식, 정책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함께 해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3년부터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이 더 편리해 집니다. [금요저널] 국세청은 금년부터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이 더 편리하도록 자동신청 제도를 도입하고 본인 인증수단을 추가하는 한편 장려금 전용 상담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장애인이 매년 장려금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신청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근로·자녀장려금 자동신청 제도’를 시행한다. 연간 100만명의 고령자와 22만명의 중증장애인 등 총 122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려금 신청 대상인 고령자 등이 자동신청에 동의한 경우 향후 2년 내 신청 대상에 포함되면, 별도로 장려금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자동신청이 되었는지 여부는 국세청에서 장려금 신청기간에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며 장려금을 받으면 자동신청 기간이 2년 연장된다. 자동신청 동의는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 홈택스,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하거나,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에 전화해 처리할 수도 있다. 또한, 모바일안내문 열람 시 간편인증 방법을 추가해 더욱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올해부터는 신속한 상담과 이용자 만족 증대를 위해 상담센터 상담인력을 지난 해 809명에서 890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장려금을 더욱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2년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 완료 [금요저널]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2022년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만 3세 아동 전수조사는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아동 양육과 관련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연계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처음 도입되어 매년 4분기에 실시하고 있다. 전수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조사 대상 명단을 지자체에 제공하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 및 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아동 양육과 정서 상황 등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 아동은 총 2만 4,756명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는데 이는 출생 아동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결과, 대상자의 90% 이상이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약 8.4%에 해당하는 2,078명의 아동에게는 양육환경 개선 및 아동발달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지원했다. 읍·면·동의 전수조사 과정에서 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된 아동은 1명이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의 조사결과 아동학대 사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거주지 부재 등으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하기 어려운 사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9명의 소재와 안전을 파악했다. 나머지 3명 중 2명의 아동은 사망 사실이 확인됐으며 1명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 신꽃시계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만 3세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아동이 학대받지 않고 독립된 인격체로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아동학대 예방시스템’을 구축·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조주은 여성청소년안전기획관은 “영유아를 포함한 학대피해 아동은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스스로 피해 신고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으로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아동학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과 대응 시스템 및 협력체계를 튼튼히 정비하고 소재 미확인 아동에 대해서는 신속히 소재 파악해 아동학대 범죄혐의가 확인될 시 엄정 수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는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활용해 올해 10월∼12월에는 2019년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업통상자원부 [금요저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월 23일(목)에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4차 수출전략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를 제1차 수출전략회의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全부처의 산업부화”를 본격적으로 이행하는 원년으로 삼고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부처가 수출지원역량을 결집해 마련한 ‘2023년 수출여건 및 범정부 수출확대 전략’을 확정했다. 금번 수출확대 전략에는 ➀ 부처별 ’23년도 수출목표 설정, ➁ 부처별 수출목표 이행상황 점검 및 협업체계 구축, ➂ ’23년 범정부 수출지원예산 1.5조원 투입·무역금융 362.5조원 공급 및 12대 新수출동력 확충, ➃ 부처간 협업 프로젝트 추진, ➄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통한 수출기업 애로해소 등이 주요 내용으로 반영됐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2023년 전체 수출목표를 6,850억불로 설정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 등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적자 장기화 및 수출 감소세가 우리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엄중한 인식하에 금년 수출의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수출 목표치를 설정했다. 정부는 금년도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부처의 ‘산업부화’, ‘영업사원’ 기조 하에 모든 부처가 수출담당 부처라는 명확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가용가능한 모든 수출지원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교육부, 환경부, 국방부 등 비산업부처를 포함해 관세청, 특허청, 조달청 등 지원 부처까지 총 18개 부처가 수출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부는 수출 플러스 성장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서 부처별로 수출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실적을 다층적이고 꼼꼼하게 점검·관리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부처별로 수출투자책임관(1급)을 지정해 부처별 소관 품목·업종의 수출 목표 이행상황을 집중관리 하도록 했다. 아울러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수출실적을 매월 점검하고 이를 수출전략회의 등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수출지원사업에 ’23년도 예산 1.5조원을 투입하고 무역금융을 최대 362.5조원 공급한다. 아울러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 고부가가치 선박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원전, 방위산업, 녹색산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에듀테크, 스마트팜, 콘텐츠 등 12개 분야 新수출동력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차전지) 즉각적 수출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의 투자애로 적극해소, 초격차 확보·신시장 진출을 위한 R&D 지원 확대(~'30, 1조원) 및 글로벌 배터리 전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추진한다. (전기차) 美IRA 이슈 대응과 함께 3대 핵심성능(주행거리·전비·충전속도)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 필리핀 등 신규 전기차 시장 진출 환경을 조성한다. (고부가가치 선박) 업황 회복기를 고려해 인력난 해소와 제작금융·RG(선수금환급보증서) 발급 등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LNG 선박 핵심기술 국산화, 무탄소·자율주행 선박 개발 등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반도체) 투자 확대를 위한 투자세액공제 상향 및 전력·용수 등 인프라, 입지지원을 추진하고 시스템반도체 및 반도체 후공정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15만명 양성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세제지원 확대 추진, 9천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통해 10조원 규모 민간투자를 밀착 지원하고 투명·차량용·웨어러블 3대 융복합 디스플레이와 무기발광디스플레이 혁신 R&D 지원을 강화한다 (철강) 탄소배출저감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철강산업 저탄소 펀드 1,500억원 조성 등을 통해 친환경 기술 및 투자를 지원하고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강화, 對美 수출쿼터제 운영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일반기계) 로봇 제조역량 강화, 실증·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로봇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중동·미국 등의 대규모 인프라 수요와 연계한 해외진출 지원, 제조로봇 활용 패키지 수출 지원을 추진한다. (석유화학)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료 전환 기술개발과 규제정비를 추진하고 샤힌 프로젝트(70억불) 등 대표 프로젝트 이행과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EU·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원전) 원전 수주 확대를 위해 체코, 폴란드 등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원활한 계약 이행을 위해 해외수출 노형(APR1000 등)의 수출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방산) 방산선도무역관 확대(20→31개), 종합수주지원시스템 구축 등 방산 수출지원체계도 강화한다. (해외건설·플랜트) 해외건설수주지원단 운영(국토부), 플랜트수주지원센터 확대, 플랜트 자문단 신설(산업부) 등 수출지원기반을 확대해 수주역량을 강화한다. (환경산업) 23년 1월에 출범한 민관합동 녹색산업 수출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녹색산업 수주지원단 파견,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융자(3.5조원) 등 환경산업 수출지원을 확대한다. (농식품) 농산물 특화 수출물류체계 구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 주요국 쇼핑몰 내 온라인 한국식품관 확대, 한국 식품전, 간접광고 등 한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수산식품) 김·참치 등 수출전략품목을 육성하고 성장사다리 바우처 지원을 통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수출인큐베이팅·지사화 등 현지화 지원(35→40개社) 등 기업의 현지 진출지원을 강화한다. (스마트팜) 해외에 ‘한국형 시범온실’을 구축하고 스마트팜 수출지원단,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농업펀드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ICT 서비스) SW분야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 AI-서비스 융합기술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콘텐츠) 콘텐츠 수출 해외거점을 확충(10→15개)하고 역대 최대규모의 정책금융 공급(7.9천억원), 콘텐츠를 매개로 한 연관산업 동반 해외진출 확대(K-브랜드 공동홍보관 개설) 등을 지원한다. (에듀테크) 수출기업의 국내 트랙 레코드 확보를 지원하고 제품·서비스 실증을 위한 에듀테크 소프트랩 확대, 에듀테크 코리아 개최 등을 통해 수출역량을 강화한다. (의약품·의료기기) 국내 바이오 기업 투자계획(2.4조원)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약(3.8조원), 의료기기(1.6조원) 등 민관 R&D 확대 및 K-바이오 백신펀드 투자(5천억원)를 추진한다. (화장품)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인허가 규제강화에 대응해 국내제품 원료 안정성 평가 등을 지원하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베트남, 인니 등 한류 확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지원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UAE, 사우디,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성사된 정상경제외교 성과를 경제협력과 수출확대로 차질 없이 연결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 인프라. 첨단산업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중소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유관기관의 수출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기반도 강화한다. 수출지원기관 해외거점간 협업체계를 확충하고 우리나라의 수출지원 핵심 플랫폼으로서 코트라의 기능을 강화한다. 대규모·고위험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수주단계별 금융 패키지 지원, 수출파트너 보증 등을 추진하고 단체수출보험 및 저금리 대출(시중 대비 2~3% 저렴)을 통해 기업의 자금 애로를 완화한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업무를 대행하는 전문무역상사를 확대하고 부처간 합동 해외전시회 개최, 해외인증 취득 全과정 원스톱 지원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무역지원센터 확충, 전자무역 지원 플랫폼 고도화 등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고 외환거래 자료 등을 활용한 서비스 수출통계 작성, 서비스 수출기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수출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수출기업의 애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다수의 부처가 관련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통해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고 협업프로젝트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작년부터 산업부를 중심(수출현장지원단 14회, 수출상황점검회의 4회, 수출상황실 등)으로 관계부처가 함께 수출현장 애로를 335건을 발굴했으며 그 중 68%(226건)를 즉시 해소했다. 지난해 출범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통해 개별 부처에서 해결이 어려운 수출현장의 애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해소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애로해소 실적은 매번 수출상황점검회의 등 관계부처 회의체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교육부 [금요저널] 교육부는 2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교육 분야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으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과 배움의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우고 교사들이 학생과의 인간적 연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성,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융합역량 등 디지털 시대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 발달로 교육내용과 교육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나, 여전히 학교 환경에서는 한 명의 교사가 다양한 특성을 가진 많은 학생들을 한 교실에서 수업할 수밖에 없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데이터의 수집·분석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육 분야에서도 학생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면, 많은 학생들을 한 번에 교육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 상담도 진행하는 등 교사들이 실질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AI 보조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지원하게 되면, 교사는 학생에 대한 학습 지도이나 사회·정서적 변화를 관찰·진단해 상담을 제공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학생들이 AI 보조교사로부터 사전에 지식을 전달받은 후, 교사와는 토론, 프로젝트 학습, 거꾸로 학습 등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교실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학습 경로를 구축할 수 있고 교실 속에서 교사 및 동료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만들어 가는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해당 교과의 효과적인 학습을 도울 수 있도록 교과의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능형 튜터링 시스템, 확장 가상 세계, 확장현실, 대화형 인공지능, 음성인식 등 우선 수학, 영어, 정보 세 개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으로 수학 교과에는 인공지능 튜터링 기능을 적용해 학생 맞춤 학습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게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고 영어 교과에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듣기뿐만 아니라 말하기 연습도 지원하며 정보 교과는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코딩교육 체험·실습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에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공통·일반선택 과목부터 적용되며 2026년에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2학년, 2027년에 중학교 3학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발행사 단독 또는 에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할 수 있다.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를 위해서는 건강한 개발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개발비 보전 단가 기준 상향, 구독료 방식으로 전환 등 가격체계를 정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춤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학생들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강화하며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끄는 교사들을 집중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철학을 이해하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으며 수업혁신의 의지가 강한 선도교사단을 양성한다. T.O.U.C.H 교사단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 이후 민간전문가 등을 활용해 방학 중 집중 연수를 실시했다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T.O.U.C.H 교사단이 구성되면 이들을 교사 연수과정 설계나 실행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특히 T.O.U.C.H 교사단이 동료연수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 교사들의 교수·학습방법 혁신을 지원하도록 하고 학교관리자의 인식 개선을 위한 연수 등에도 강사요원으로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을 고려해, AI 디지털 교과서 적용 대상 교원에 대해서는 ’24년까지 40%, ’25년까지 70%, ’26년까지 100% 연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을 ‘디지털교육지원센터’로 지정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는 다양한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 후 현장에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의 학습상황을 사전에 진단하고 이를 고려해 수업을 진행한 후 다시 인공지능으로 학습 이해 수준을 파악하는 방식 외에도, 방과후·보충수업 등에서 예습이나 복습을 위해 AI 튜터를 활용하거나, 학습부진 학생이나 취약계층 학생들에 대한 온라인 보충학습 등을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모형 등 다양한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해 사이트와 유해 어플리케이션을 차단하는 등 안전한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동시에, 학생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실천적 교육법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인공지능 기술의 교실 적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학교 300개교를 운영해,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가 적용되기 전까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년 상반기에 공모를 통해 7개 시범교육청을 선정하고 교육청별로 40개 내외의 선도학교를 지정·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며 선도학교는 이미 개발되어 있는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공지능 활용 교수·학습법을 적용하면서 교사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다른 학교에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디지털 선도학교의 경우 정규교과뿐만 아니라 늘봄학교 및 방과후 보충과정 등에서 새로운 교수법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까지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디지털 기기 및 학교 무선망도 지속 점검한다. 시도교육청별 디지털 기기 보급 현황을 확인해 ’25.3월 AI 디지털교과서 본격 적용시까지 디바이스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 기보급된 디바이스가 AI 디지털교과서 구동을 위한 기능·사양 등이 구비되어 있는지도 점검해 필요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및 시·도교육청과 함께 무선망 환경도 꼼꼼히 점검해 향후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발전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유엔이 1990년에 제시한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교육의 근본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기술의 적용뿐만 아니라 교원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만큼 AI 디지털교과서 준비와 교사 연수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대해 교육현장의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실질적인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교육부 [금요저널]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에듀테크 소프트랩 성과보고회’를 2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이틀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한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학교 현장과 교육기술 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1년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40여개 제품에 대한 현장테스트를 통해 활용 모델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 안내한 바 있다. 성과보고회 1일차에는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2년차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교사, 교육기술 기업,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디지털 교육 및 교육기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퀴즈앤소프트앤) 제품을 활용해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모델을 개발한 경기 고양 오금초등학교 황형준 교사와 경기 은가람중학교 이현진 교사를 시작으로 총 4개 실증 테스트 교사들이 자신들의 사례를 생생한 경험과 함께 전달한다. 이어서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디지털 교육 전환, 학교 내 교육기술 수요와 활용 실태, 제품 개발·보급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현직 교사와 교육기술 기업의 의견을 청취한다. ‘한국형 교육기술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교육기술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최신 기술 동향, 해외 사례, 학습 데이터 활용 방식 등에 대한 전문가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2일차에는 현재 운영 중인 ‘에듀테크 소프트랩’ 3개소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각자의 운영 방식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기능 개선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앞으로 교육기술을 활용한 교육이 보편화될 것이다”며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육기술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농림축산식품부©PEDIEN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4차 수출 전략회의에서 2023년 케이-푸드[K-Food]+ 수출 135억 불달성을 위한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고했다. 2022년 역대 최고치인 88억 불을 기록한 농식품 수출은 지난 20년간 약 5배 성장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8%에 달하는 등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스마트팜·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 수출도 전년 대비 13.7% 성장해 30억 불을 달성, 2022년 농식품 및 농업 전후방산업 수출은 118억 불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세계 식품산업은 연평균 6.4% 성장이 전망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의 강점인 정보기술·생명공학기술에 기반한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는 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UAE 순방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스마트팜, 연간 18.9%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 농기계 시장 역시 기대되는 분야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농식품부는 농식품과 푸드테크·그린바이오 등 신산업, 스마트기술·농기자재 등 전후방산업의 수출 산업화를 통해, 농산업 혁신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2027년까지 케이-푸드[K-Food]+ 수출 230억 불 달성을 추진한다. 금년에는 케이-푸드[K-Food]+ 수출 135억 불 달성을 위해 농식품 수출 100억 불 달성, 농식품 전후방산업의 수출 산업화,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 확대 추진체계 정비의 4가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통합조직을 글로벌 표준 수준으로 육성하고 운영체계를 선진화해 수출 역량을 강화한다. 신선 농산물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 수출통합조직을 2027년까지 20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형 전문경영인 제도도 도입해 전문성을 높인다. 고품질 농산물 수출을 위해 항구에서 최종 소비지까지 농산물에 적합한 저온유통체계1)를 확립하고 수출 유망 신품종을 육성한다. 씨에이 컨테이너2) 등 신선도 유지기술을 고도화하고 베트남·홍콩 등 주요 시장에서 딸기·포도 신품종3) 마켓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수출이 유망한 신품종을 지속 발굴·육성한다. 수출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간척지를 활용한 100ha 규모의 케이-푸드[K-Food]+ 스마트팜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수출기업·농업인이 참여하는 수출거점으로 육성한다. 가공식품 수출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원료·원자재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환변동 리스크에 대응하도록 수출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엔저 등으로 환변동 부담이 큰 일본시장 수출업체 대상으로 보험 자부담을 2023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가공식품은 타국 제품과 차별되는 품질개선을 위해 식품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등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일·미 등 주요 식품시장에 기능성 표시제품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 가공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기농, 국제우수농산물인증, 할랄, 코셔 등 수출에 필요한 국제 인증 취득비용을 업체당 최대 4천만원 지원한다.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푸드테크 10대 핵심분야 집중 연구개발로 품질을 차별화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전용 펀드를 2027년까지 1천억원 이상 조성하고 범부처·민간 참여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업체 애로를 적극 해결한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6개 분야 거점 육성과 소재 공급을 위한 첨단농장·파운드리 육성에 중점을 두어 유망 수출 분야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그린바이오 펀드를 2027년까지 1천억원 이상 조성하고 그린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에 총 1,184억원을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그린바이오 기업을 육성한다. 지능형농장은 중동·호주·카자흐·베트남에 시범온실을 조성하고 수출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필리핀·캄보디아·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등에 국제개발협력으로 지원된 온실 등을 활용,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주와 연계한다. 국가 간 협력, 타 산업분야 협력 MOU 등을 추진해 지능형농장 수출 신시장 개척 기반을 마련한다. UAE, 사우디, 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 MOU를 제·개정하고 농업 연구개발 협력 등을 통해 사막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한다. 해외건설협회-스마트팜협회 간 민간상생 MOU를 체결해 해외 대형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등 시너지를 높인다. 한-중동 민관협력 추진위원회 농수산분과위를 운영해 순방 성과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지능형농장 수출을 중동 전역으로 확산한다. 케이-지능형농장 로드쇼 등으로 현지 바이어-수출기업 연계를 돕고 국제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수출마케팅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민간자본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펀드 결성, 수출융자 등 전용자금 지원 시스템도 확충한다. 농기계는 기술 개발을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새만금 간척지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전기·수소 농기계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국제 전시회 참가 등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아프리카 케이-라이스벨트 등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잠재적 수출시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종자는 해외적응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종자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종자산업혁신 협력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케이-Seed 통합 브랜드 개발 및 국제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비료는 수출업체의 원재료 부담 경감을 위해 원료구매자금 지원 대상품목을 늘리고 농약에 대해서는 수입 원제 전체에 대한 관세인하를 유지한다. 동물용 의약품 수출 확대를 위해 그린백신 실증센터, 신약생산시설 등 주요 거점시설을 구축한다. 수출국 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으로 시장별 차별화된 수출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중동·동남아 등 수출 주력국은 신규 바이어 발굴 지원 등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 안전성·유효성 관리기준이 높은 미주·유럽 등 선진국 시장은 GMP 인증을 지원하고 제품 생산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수출희망국 요건에 맞는 품목개발·임상시험·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수출혁신품목육성’사업을 강화한다. 해외 농업기반시설 수주 가능성 있는 전략국가 대상 현지 진출기업과 협력체를 구성해 설계·감리 등 용역사업의 수주를 확대한다. 특히 2023년에는 인도네시아 관개시설, 말라위 다목적댐 등 전략국가에서 41백만 불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해외 발주 정보를 수집·공유하고 농어촌공사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등 설계 시 우리 기술력을 감안한 맞춤 사업을 제안해 향후 국내 건설기업의 시공 수주로 연계 추진한다. 기호성 사료 첨가제나 아토피 처방식 등 기능성 반려동물먹이,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의료기술 등 개발을 위한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 기술개발에 2022년부터 2026년까지 314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반려동물먹이 분류체계 마련 및 표시기준 개선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한다. 미·일·중 중심의 기존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다변화 최우선 전략국을 선정하고 주요 국제 식품박람회 참가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해 한국 농식품 시장을 확대한다. 케이-팝·드라마와 같은 인기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케이-푸드[K-Food]+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케이-팝 콘서트를 활용하고 문체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케이-컬쳐 PPL을 제작하는 등 한류 연계를 강화해 중동·동남아 등에서 케이-푸드[K-Food]+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품질의 한식과 케이-푸드[K-Food]+의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파리·뉴욕·도쿄 등 주요 도시에 해외 우수 한식당을 2023년 20개소 지정한다. 김치·장류는 우수한 한국산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주류는 저도수의 과일주를 홍보하며 라면·스낵은 안전성 이슈에 대응하는 등 품목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 케이-푸드[K-Food]+ 수출확대를 위해 기재부·산업부 등 관련부처와정부내 원팀을 이루어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추진본부는 업계와 수출 분야별 규제개선·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동시에, 주기적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업계 애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농식품부 내 케이-푸드[K-Food]+ 금융·투자 지원단을 통해 민간·정부 자금이 케이-푸드[K-Food]+ 수출업체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식품 신산업 분야 정책자금 총 2.2조원, 푸드테크·그린바이오 펀드 1천억원, 농식품수출·스마트농업 펀드 각 200억원 등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혁선성장펀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가별 검역·통관제도, 라벨링 규정 등 개별 업계가 접근하기 어려운 검역 등 해외정보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업계에 적기에 제공한다. 인공지능·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동향과 검역·통관 정보 등을 수출 업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수출기업 통합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전 부처가 수출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1월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농식품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가공품, 스마트팜, 농기계 등으로 수출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 푸드테크·그린바이오·펫푸드 신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케이-푸드[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농식품부 직원 모두가 해외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2027년까지 수출 규모를 2022년의 2배 수준인 230억 불까지 늘려 대한민국 수출 효자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교육부 [금요저널] 교육부는 2023년 새 학기와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3월 24일까지 ‘2023년 새 학기 대비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교육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새 학기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통학로 초중등학교를 포함한 전체 교육시설이며 학교에서는 교육부 안전점검 계획에 따라 자체점검 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많은 눈과 강추위가 반복된 만큼 얼어붙은 땅 속 수분이 녹으면서 건물, 옹벽, 석축, 사면 등에 균열 또는 침하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 상태를 철저하게 확인해 사고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 학기 교육시설 안전점검의 주요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해빙기 재해취약시설과 신설학교 공사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기 및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구조안전위험시설·붕괴위험시설 점검과 3월 개교 예정 신설학교의 주변 통학로 및 공사현장 점검·관리를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자체 및 관련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전문가, 공무원과 학생 또는 학부모 등 시설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안전점검 시 점검자가 즉시 시정해 조치 완료하고 경미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 재난 예방을 위해 보수·보강,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박성민 교육자치협력안전국장은 “해빙기는 약해진 지반 등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시기인 만큼, 철저한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과 개교 예정학교 공사장 및 통학로 안전점검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종호 장관 챗지피티 간담회에 이어 박윤규 2차관, 초거대인공지능 발전을 위한 타운홀 미팅 개최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차관은 2월 23일 오후 2시, 디지털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3년 제2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모든 과정을 기자단에게 공개하는 동시에, 기자단이 함께 토론에 참여하고 참석한 디지털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별도 인터뷰 세션을 진행하는 등 기존형식을 뛰어넘는 활발한 언론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챗지피티는 출시 2달만에 1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돌파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지식검색, 텍스트 창작, 소프트웨어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며 일상생활 및 업무영역에서 인공지능을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챗지피티 등장으로 인공지능이 새로운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다양한 포지션의 기업 등과 함께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산업 육성과 인공지능을 국민 일상 속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먼저 네이버 하정우 소장이 ‘하이퍼클로바’ 개발과 API 개방 플랫폼 구축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초거대 인공지능 현황과 향후전망, 일상생활·공공영역에 초거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루닛의 서범석 대표와 아이스크림에듀 이지근 이사가 각각 국민 삶과 밀접한 의료, 교육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현황과 확산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초거대인공지능 모델을 개발·공급하는 기업과 인공지능 응용 제품·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검색·상담 서비스, 콘텐츠 생성, 헬스케어, 법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접목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실시간 정보 미반영, 거짓 답변 등 챗지피티의 한계로 지적되는 이슈에 대한 기술적 극복 가능성, 윤리·신뢰성 확보 방안과 초거대인공지능 개발·활용 관련 법·제도적 이슈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지난달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을 통해 제시된 국민 일상 곳곳으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발굴·구체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산업 현장에서 경험한 기업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윤규 2차관은“정부가 그간 추진한 데이터 구축·개방, 컴퓨팅자원 제공, 인공지능 연구개발 지원 등 인공지능 정책들은 초거대 인공지능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며 국내 기업도 독립적 플랫폼, 한국어 데이터,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초거대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며“빅테크의 막대한 투자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만간 초거대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정부 역할과 정책방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께서 뉴욕구상 등을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디지털 심화기의 핵심 정책방향”이며 “올해를 인공지능 일상화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 생활 곳곳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확산하는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 프로젝트를 관계부처와 함께 기획·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화체육관광부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23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올해의 문화도시로 서귀포시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2022년 문화도시 성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와 함께 2022년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 18개 문화도시의 성과를 점검하고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최우수 도시로 서귀포시, 청주시, 춘천시, 완주군, 밀양시 등 5곳을 선정했다. ‘올해의 문화도시’는 최우수 도시 중에서도 문화도시를 대표하는 1곳을 매년 선정하는 제도로 서귀포시는 첫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 문화도시 7곳, 제2차 문화도시 5곳, 제3차 문화도시 6곳, 제4차 문화도시 6곳 등, 총 24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했다. 문체부는 2022년에 1차부터 3차 문화도시 총 18개 도시에 각각 국비 15억원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지역 고유 문화기반 문화콘텐츠 발굴 및 지원, 창의적인 문화인력 양성 등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으로 뒷받침해왔다. 박보균 장관은 “문체부는 지난 2개월간 문화도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제1차 문화도시가 사업을 시작한 이후부터 3년간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점검했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해 새롭게 디자인하고 도시의 경쟁력과 차별화를 끌어내는 것이 문화도시의 핵심이다. 어느 지역이든 차별받지 않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지역주민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이겠다. 올해의 문화도시 서귀포와 함께 문화로 지역이 발전하는 롤모델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올해의 문화도시 서귀포를 방문한 전병극 제1차관은 2022년 한 해 동안 18개 문화도시에서 추진한 사업의 성과점검 결과를 토대로 5대 성과를 발표하고 서귀포시에 ‘2023 올해의 문화도시’ 현판을 수여했다. 서귀포는 멋스러운 자연경관과 105개의 자연부락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문화도시 서귀포는 한라산, 오름, 숲, 들, 해안, 바다 등 자연과 함께 살아온 서귀포인의 삶이 문화가 되는 ‘노지문화’에서 시작한다. ‘노지문화’는 서귀포 문화의 원천이자, 미래를 열어주는 문화자산이다. 서귀포는 105개 마을의 다양한 노지문화를 바탕으로 서귀포 시민과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 생태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1차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노지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기반을 조성하는 ‘생태문화씨앗’, 미래세대를 위해 문화경제의 기반이 되는 ‘미래문화텃밭’,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서귀포 인재를 키우는 ‘창의문화농부’, 농업과 관광도시 서귀포를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만드는 ‘서귀포다운 문화도시 브랜드 구축’, 지역주민 주도 문화도시 기반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카페, 책방, 공방 등 민간소유 공간을 지역주민 문화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마을라운지’를 47개소 조성해 105개 마을이 겪는 심각한 문화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노지문화축제-마을산책-노지마켓 등을 통합 운영해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옛 생활문화중심지 성읍마을의 600년을 기념하는 ‘성읍예술잔치’, 성읍 공예가가 참여하는 노지마켓, 사라져 가는 서귀포 중산간 마을의 목축문화를 따라가는 ‘마을 공동목장’ 산책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주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해녀가 물질할 때 사용하는 테왁망사리 전통 기법을 활용한 그물가방 제작으로 전통노지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고령층의 일거리 창출 기반도 마련했다. 서귀포를 포함한 전체 문화도시가 2022년 한 해 동안 추진한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18년 문화도시 추진계획 발표 이후,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243곳 중 42%에 달하는 103곳이 지역 주도로 도시의 고유한 문화 여건을 진단해 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88개 지자체가 ‘문화도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문화가 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특히 기초지자체 단위 문화재단의 수가 ’18년 71개에서 현재 117개로 급증하는 등 지역이 주도하는 문화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하는 데도 기여했다. 지역 문화시설, 문화프로그램 확충으로 도심 곳곳에서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문화거점시설’부터 슬리퍼를 신고 마실가듯 즐길 수 있는 ‘동네문화공간’ 까지, 18개 도시에 3,407개의 문화공간을 조성·활용해 경제적·지리적으로 문화접근이 부족한 지역의 문화여건을 개선했다. 빈집, 카페, 공방, 서점 등 유휴공간·민간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대규모·공공시설 건립 없이도 2022년 한 해 동안 18개 도시 전체 인구 750만명의 33%에 달하는 250만명이 지역문화를 향유했다. 특히 완주군은 지리적 제약 및 도농복합형 지역 특성을 고려해 경로당, 마을회관 공간을 연계한 ‘별별마을회관’ 사업과 농한기 문화활동 지원 사업 등을 펼쳐 ‘도시와 농촌이 만나 문화로 완성되는 도시, 문화로 정주하는 도시’를 이뤄나가고 있다. 춘천시는 구도심의 방치된 빈집과 빈 상가를 활용해 문화 활동 공간으로 조성 운영하고 치킨집, 짬뽕집, 볼링장 등을 공간 주인장이 문화 활동 공간으로 기획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도시가 살롱’ 사업 등을 펼치며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 밀착형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 역사, 예술 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했다. 부산 영도구는 도시의 특정 장소나 특산품을 표방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연결된 섬 문화 특성을 ‘한선잇기’ 브랜드 방식으로 구현해 2022년 한해에만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문화도시가 지역을 살리는 로컬콘텐츠의 발전소가 되고 있다. 청주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 ‘직지’를 모티브로 한 기록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해, 로컬콘텐츠가 세계적 콘텐츠가 되도록 뒷받침했다. 2022년에는 지역특화 예술콘텐츠를 발굴하는 ‘메이드 인 청주’ 사업으로 창작오페라 ‘오페라 청주아리랑’을 제작·공연해 지역을 넘어 K-오페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청년의 로컬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청년문화상점 굿쥬’ 사업을 통해 로컬브랜드 20개 팀의 200여 종 상품이 개발되어 일본 오사카 우메다 굿즈숍 ‘한타임’에 입점하는 등 로컬콘텐츠의 세계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문화도시 지정으로 도시 정책이 문화적 관점으로 재편되는 등 문화도시가 다양한 지역정책의 연계·협력 플랫폼이 되고 있다. 밀양시는 10여 년 동안 도시의 폐물로 방치된 밀양대 캠퍼스 부지를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햇살문화캠퍼스’로 조성했는데, 이 캠퍼스가 행안부의 소통협력공간조성사업, 경남교육청의 지혜의 바다 도서관사업, 교육부의 폴리텍 대학 조성사업 등과 연계되어 활용됨으로써 부처 간·지역 간 연계 협력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2023년에는 1차~4차 문화도시 24곳에 총 364억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도시 간 연계·협력하는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신규로 7곳 내외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환경부 [금요저널] 환경부는 대구광역시, 한국환경공단 및 경북대학교와 2월 23일 오후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차세대 통합물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는 학생들이 대학 강의실을 벗어나 최신 연구 시설과 설비가 마련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교육을 이수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원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총 5년간 국고 약 35억원을 지원한다. 경북대학교·영남대학교·유니스트 협력체는 오는 3월부터 ‘물·정보통신 융합공학과’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며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물기술 실증화 설비 등 첨단 시설을 실험·실습용으로 제공한다. 대구광역시는 ‘물·정보통신 융합공학과’가 추진하는 현장 맞춤형 산학협력 연구과제에서 개발된 신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신기술 및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현장 시험·적용공간을 제공하는 등 참여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물·정보통신 융합공학과’에는 기존 물관리 방식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융합형 물관리 교과과정이 개설되어 석·박사급 인력을 매년 15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산학협력 연구과제에 연간 3건 이상 참여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최신 실증화시설을 활용한 실험·실습 교육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대학원생들은 물산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활약하거나 나아가 새싹기업을 창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과 세계 물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위기의 시대에 물관리 기술은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열어 줄 것”이며 “통합물관리 특성화대학원이 물 분야 디지털 혁명을 위한 융합형 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